박재삼은?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네 살때 경상남도 삼천포로 이사를 와 그곳에서 자랐다. 삼천포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수학했다.1953년 시조 〈강물에서〉를 모윤숙 추천으로 《문예》 11월호에 발표했고, 1955년 《현대문학》에 유치환 추천으로 〈섭리〉를, 서정주 추천으로 〈정숙〉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1962년에 첫 시집 《춘향이 마음》(신구문화사)을 낸 이래 시선집을 포함하여 열대여섯 권의 시집을 세상에 펴냈다.
1955∼1964년 월간 《현대문학사》 기자를 거쳐서 1965∼1968년 《대한일보》 기자, 1969∼1972년 《삼성출판사》 편집부장, 월간 《바둑》의 편집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1974년에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과 1993년에 새로이 창간된 계간《한겨레문학》 초대편집위원을 역임했다. 1997년 지병에 시달리다 향년 65세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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