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삼은 다른 어떤 시인보다도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잘 드러나는 시를 썼고,
말소리와 말뜻을 조화시킨 오묘한 운율을 만들어 서민의 감정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그리고 광복 무렵과 한국전쟁기간 전후 우리 겨레 대부분이 경험해야 했던 경제적 빈곤을 뼈저리게 겪으면서
일상적인 자신의 체험을 중심으로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누구나 가슴 깊이 새길 수 있는 시를 지었다.
또한 그 나름의 인생관으로 삶의 괴로움을 극복하는 시를 꾸준히 써 왔기에 그의 작품 속에는 그만의 독특하고 깊은 시세계가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그의 시 세계는 15권의 시집과 10권의 수필집 속에 잘 반영되어 있다.
박재삼 문학관은 서정시인으로 손꼽히는 박재삼의 시 세계와 문단의 평가 등에 대한 정보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시인의 연보, 시를 시작하게 된 동기와 소박하고 정 많은 시인의 성품과 다양한 인간관계 등의
생활상을 통해 인간 박재삼을 만날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