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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건축물 가꾸기

이홀동 주택

이홀동 주택 사진
아름다운 건축물 상세내용 건축물명, 설계자, 설계사무소
건축물명 건축가 설계사무소
이홀동 주택 박갑주 동서건축사무소
아름다운 건축물 상세내용 소재지, 규모, 건축주
소재지 규모 건축주
이홀동 소재 2층, 186.66㎡ 배영희(2004년 아름다운 건축물 선정작)

얼굴이 사람의 내면을 드러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택은 그 안에 살고 있는 이들의 삶을 말해주는 매개체라 할 수 있다. 사천시 이홀동에 살고 있는 배씨의 전원주택도 마찬가지이다. 잘 꾸며진 집과 정원의 모습에서 알콩달콩 살아가는 주인 내외의 삶이 한껏 느껴진다. 대문을 열면 백색 사이딩으로 마감된 주택이 엇비스듬하게 서있다. 방문자는 현관을 향해 직선으로 길게 뻗은 진입로를 바라보게 되는데, 이 시원스런 풍경이 시야에 익숙해질 즈음 넓게 펼쳐진 잔디마당과 대지를 빙 둘러싼 관목과 화초들이 눈에 들어온다. 건물의 전체적인 구도를 바로잡아 마당을 바라볼 수 있도록 남향으로 집을 앉혔고 대문도 남쪽으로 계획하였다. 건축주는 주거 공간을 큼직하게 나누어 사용하기를 희망하였으며, 특히 거실을 2층 높이로 시원스레 개방하고, 그 앞으로 정원을 훤히 내다볼 수 있는 큰 창을 주문했다. 계획된 거실의 넓은 창으로는 정원의 푸르름과 햇살이 한가득 들어오고, 쏟아지는 남향 빛은 높이 6미터에 달하는 거실에 가득히 들어와 실내를 밝고 아늑하게 해준다. 서측을 향해 작은 창을 마련한 주방은 시원스런 거실의 공간감에 대비하여 포근함이 느껴진다. 거실과 주방, 계단실 등 공용으로 사용되는 공간들은 넉넉하게 계획하여 생활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반면 1, 2층의 각 방들은 그리 크지 않아 소박함을 엿 볼 수 있다. 거실 앞쪽으로는 널찍한 데크를 두어 정원 가꾸기를 소일거리로 삼고 있는 부부의 편의를 우선시 했다. 주목, 단풍, 회양목, 향나무 등 지금껏 옮겨 심은 수십여 그루의 나무들을 내다보고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계획한 것이다. 이제 마음에 쏙 드는 집도 마련했으니 정원을 가구며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부부. 나이가 지긋한 내외이지만 젊은 부부들 못지 않게 다정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집안 구석구석에 담겨 있다. 이 주택을 떠올리면 활기찬 집안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몫을 하는 안주인과 포용력 있는 넉넉한 웃음이 매력인 건축주의 행복한 모습이 눈에 선하다.

담당자
건축과 건축허가팀 055-831-3204
최종수정일
2023-01-03 17: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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