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향정 문화축제 20일 개최
호남제일정(湖南齊一亭)으로 이름높은 정읍시 태인면 피향정(보물 제289호) 일원에서 제11회 피향정 문화축제가 열린다.
오는 20일 태인동헌과 태인향교 등 문화역사가 살아 숨쉬는 태인면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피향정 문화축제제전위원회(회장 김성필) 주최, 정읍시와 전북도 후원으로 펼쳐진다.
농악길놀이를 시작으로 막이 오를 이번 행사에서는 신임 태인현감 부임행차 재연 등 전통문화행사와 공연행사 그리고 학생들의 체험행사,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이.미용 행사, 시민 한마당 가요열창, 연예인 초청가수 공연, 불꽃놀이 등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취타대를 선두로 200여명의 가장행렬이 태인고에서 태인 동헌까지이어지는 ‘신임 태인현감 부임 행차’ 재연과 태인동헌까지 이어질 신(新)목민심서 등이 눈길을 끄는 행사.
특히 신 목심심서는 강광시장이 수령이 지켜야 할 지침 등을 담은 다산 정약용의 저서 ‘목민심서’ 12강 72조를 요약하여 낭독, 목민관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현대시대에 되새겨 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밖에도 태인동헌에서의 현감과 육방의 죄인 심판과정을 재연하는 ‘신 육방놀이’, 시민의 열창무대와 인기가수 등이 출연하는 축공연, 시민 한마당 가요열창도 이어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지역특색을 살린 문화축제 및 문화관광자원 발굴 육성으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탄탄한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민일보 / 2008-09-18 / 정읍=김호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