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4대 관광지역별 개발
새만금이 광역적 차원의 지역자원을 감안하여 관광과 자연, 역사문화, 휴양과
국제교류 등 4대 관광지역별로 특화개발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개발을 처음으로 반영한 ‘제3차 도 종합발전계획 수정계획(안)’을
26일 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하고 심의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장기적 개발비전을 담고 있는 수정계획에 따르면 새만금 관광용지는
광역적 차원의 지역 부존자원과 특성을 고려하여 도시관광(군산시), 자연관광(부안군),
역사문화(김제시) 등으로 특화하고, 새만금은 해양과 위락, 생태체험, 스포츠·레저,
휴양·숙박 및 국제교류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산업용지의 도입 기능으로는 전북의 전략산업 중 자동차와 관련산업,
방사선융합기술(RFT)과 일부 생물산업 유치, 외부경제 의존도가 낮은 중·대규모의
기업 입주가 전망된다고 수정계획은 내다봤다.
또 도시용지로는 산업단지와 관광단지 유발인구 26만명의 수용에 적절한 규모로
설정하고 저밀 주거환경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항만시설은 산업단지 추정치, 외국인 직접투자, 배후 물동량 등을 고려하여 2030년 이후
24선석으로 하며, 항만 배후단지는 인근 군산항지역이 배후단지 확보가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최대 24만평의 충분한 부지를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농업용지는 도시개발용 토지수요의 약 60%가 농지전용을 통해 공급되고 있어
안정적 식량자급률 확보와 자본·기술이 집약된 대규모 첨단화된 시설원예나 화훼단지,
첨단농업시험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수정계획은 또 새만금지구가 현재 국토계획법상 전주·군장 광역권 범위에 포함돼 있으나
전주권 광역도시계획상의 권역에 미포함돼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5개 시·군 지역 외에
새만금지구와 필요시 부안군까지 포함한 권역 설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북도민일보]박기홍 기자 khpark@do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