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후보지 현지실사를 위해 광주를 방문중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스테판 버그 실사단장(FISU 부위원장.스웨덴)은 7일 "광주의 준비상황이 완벽하다"고 밝혔다.
스테판 버그 실사단장은 이날 오후 6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박광태 광주시장과 정의화 유치위원장 주재로 열린 공식 환영만찬에서 "2015 하계U대회 유치라는 목표를 향해 가는 광주의 모습을 열정(passion)과 헌신(dedication) 두가지로 설명할수 있다"며 "지난해 2013 U대회 후보지 실사에서 지적됐던 사항들이 너무 완벽하게 보완돼 있고 기본적인 요구사항 뿐만아니라 새로운 것까지 발전시켰다"고 강조했다.
스테판 버그 단장은 "광주에 대한 현지실사를 진행하면서 3가지를 언급하고 싶다"며 "무엇보다 오늘 돌아본 10여개 경기장이 최고의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스테판 버그 단장은 "또하나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유산을 남길수 있는 프로그램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같은 유산을 통해서 FISU와 광주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낸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세번째로 사회각계 각층에서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며 "(북한 로켓발사 등)외교적으로 바쁜 상황인데도 2시간만에 이명박 대통령과 총리를 만났다는 사실이 얼마만큼 지지를 받고 있는지 알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판 버그 단장은 "개인적으로 감동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순간이다"며 "지난해 보여줬던 열정이나 감동은 제 생애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이고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던 점도 큰 감동으로 받아 들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치위원과 KUSB 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만찬에서 박광태 광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광주는 2015 하계U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 16개 대학이 위치한 교육의 도시 광주를 유니버시아드 역사에 훌륭한 유산으로 남기고자 한다"며 "2015년 광주가 세계 대학생들의 우정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정의화 유치위원장도 "이번 2015 광주U대회 유치신청으로 FISU와 유니버시아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애정이 더 특별해졌다"며 "스포츠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그것도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2015 U대회가 열리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면 전 세계인의 가슴에 잊을수 없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서는 올해 새롭게 실사단에 포함된 루치아노 카브랄 실사위원에게 명예시민증이 수여됐다.
구길용기자 kykoo1@newsis.com
http://www.gwangju201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