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문해 백일장에 대하여...
안녕하십니까?
저는 사천시 동 주민자치학습센터 한글교실 강사 및 웃음치료사, 레크레이션 자원봉자로 일하고 있는 황미영입니다.
저는 주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때론 어럽고 힘들기도 하지만 언제나 웃음과 배려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같이 뜻 깊고 보람 된 날을 맞아 우리들만이 이 기쁨을 공유하기에는 너무 아쉬운 것 같아 공직에 몸담고 계신 모든 분들과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이렇게 감히 칭찬의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2008년 10월 23일 사천시 평생학습담당부서 주관으로 선구동에 소재하고 있는 삼한노인대학에서 제1회 사천시 성인문해 백일장이 개최되었습니다.
성인문해사업이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우리들의 부모님들을 위해, 한글을 깨우치게 하는 사업으로써, 그 동안 삼한노인대학에서 자체경비로,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글교육을 해 왔으나, 올해부터 사천시에서 성인문해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 차원의 사업비를 과감히 투자하여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그 고마움을 먼저 전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성인문해사업이, 이렇게 백일장을 개최하기까지, 어르신들의 폭박적인 관심과, 열망을 불러일으키게 된 것은 오로지 사천시 평생학습담당부서의 의지력의 결과라 생각됩니다.
어르신들이 한글을 깨우치게 되면서 느낀 그 감동적인 이야기를 듣는다면 우리 강사들은 저절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한글을 깨우쳐 은행에서 자기 손으로 직접 돈을 찾게 된 순간, 그리고 시내버스에 적혀있는 자기동네 노선을 알고, 그 버스를 탔을 때의 그 감동 때문에, 그만 그 자리에서 울어벼렸다는 기쁨에 찬 노인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앞으로 우리들이 해야 할 일들이 과연 어떤 것인가를 가르쳐 준 좋은 교훈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성인문해 백일장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그 동안 배운 한글 솜씨를 원고지에 또박또박 옮겨 쓰는 모습을 보고 모든 강사들이 그 동안의 어려움을 깨끗이 잊어버리게 한 정말 보람된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시민들을 위해 애쓰시는 사천시장님과 사천시 평생학습담당
직원 모두에세 고마움의 칭찬을 해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위해 새로움에 도전하고 있는 사천시
관계 공무원들에게 파이팅을 보냅니다. 파이팅!
특히, 어느 부서를 가더라도 특유의 적극성으로 모든이에게 웃음과 활력을 불어 넣어주시는 김수진 계장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계속해 성인문해사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무궁한 발전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 10. 23.
황미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