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푸르지오아파트앞 부지에 110여 세대가 열심히 텃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한세대당 5평~10평) 많은 아파트 입주민들의 바램이었던 텃밭은 무공해 채소를 직접 키우는 보람도 있겠지만 아이들의 체험학습은 물론이고 이웃과 가장 친해질 수 있는 만남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문만 닫으면 앞집도 모르고 지내는게 아파트 생리이지만 텃밭을 가꾸다보니 뜻밖에 고향사람도 만나게되어 반가움이 더했습니다. 남녀노소 순수한 사람들만의 공간이랍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쑥쑥자라주는 무우 배추덕에 올김장은 더 맛있을거라 확신합니다. 막연하게 자그마한 텃밭이 있었으면했을뿐 꿈으로 끝날뻔 한 일을 사남면사무소 면장님 이하 모든직원분들 덕분에 이룰수있었습니다. 특히 김기룡 산업계장님 께서는 무더운 여름날 땅 마련하는걸 시작으로 터닦기와 어려운 분할작업등 모든이가 불평이 없도록 공개추첨을 통해 위치를 정해주시는 자상함까지 보여주셨답니다. 번호표로 위치 정하는날은 마치아파트 동 호수 추첨 하는듯 참으로 많은 주민이 모여서 즐거워하였습니다. 다른지역의 자료들을 찾아 연구검토 하고 바쁜 업무중에도 틈틈이 현장에나오셔서 구슬땀을 흘리시며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일을 순조롭게 진행시켜주신 김기룡산업계장님! 모두들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온화하고 친절한 미소뒤에 숨어있는 강한 추진력과 그 열정에 놀랐습니다. 정말로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누구 못지않게 농촌을 사랑하신다며 퇴비 150포를 흔쾌히 지원해주신 사남면 농협 조합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다른아파트주민, 또는 타지역분들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구경오십시요. 환영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