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올 여름은 무더웠습니다. 선풍기 바람에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숨쉬기조차 힘든 불볕더위를 체험했으며 어쩌다 가끔 불어오는 한줄기 바람에 여느 때와 달리 자연바람의 존재를 감사해 본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신송마을회관(경노회관)광장엔, 약 30여 년 동안 마을주민들의 마음의 짐도 내려놓기도 하고, 무더운 여름날 그늘을 제공해주었던 고목나무 아래 쉼터가 있었지만, 마을 주민들과 함께한 오랜 세월로 인해 철거를 할 수 밖에 없었으며 그 흔적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습니다.
경노회관 후문 앞에도 그늘이 있었지만 앉을 공간이 없어 경노회원님들이 손수 무겁고 오래된 낡은 철제의자를 들고 다니시는 모습을 우리 마을 담당공무원인 강용일 부면장님께서 마을 실태조사 나오셔서 그 모습들을 직접 현장에서 보시고 경노회원님들의 불편함에 안타까워하셨습니다.
김식일 면장님과 담당 공무원들의 수차례 현장 답사 후, 장마철이 지나고 언젠가부터 뚝딱 뚝딱!! 자연 친화적으로 한껏 멋스러운 아름다운 쉼터가 당당하게 자태를 뽐냈던 그날. 모여 있던 주민들은 누가 먼저 랄 것도 없이 두 손으로 쓰다듬고 앉아보면서 와~!탄성과 함께 박수를 치면서 아이들처럼 좋아하시는 모습에 덩달아 모두는 큰소리로 웃을 수 있었다.
몇 년간 방치된 용현면 정주권사업의 잔재로 골치 덩어리였던 우리 마을 공사 잔여구간의 깔끔한 마무리 공사를 위해 무척이나 애써주신 김식일 면장님.
싱그러운 새소리와 가슴속에 행복의 나무가 자라 무성한 숲을 이루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우리 마을 어귀 자투리 공터에 용현면사무소 공무원들이 직접 꽃밭을 조성 해주는 너그러움.
마을 중심 하천엔 여러 차례의 큰 비로인해 자갈들이 마구 파헤쳐져 흉물스러웠을 뿐 아니라 자칫 인재로 연결 될 번함을 사전에 방지해주셨던 발로 뛰는 담당자의 세심함.
아침햇살을 받으며 피어나는 나팔꽃처럼 환한 미소와 맑은 마음으로 쉼터에서 여유로움을 즐기는 경노회원님들과 마을 주민들의 감사와 함께 매일매일 이야기꽃이 좋은 햇살과 함께 활짝 피어나고 있다.
마음이 거기 있지 아니하면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는 듯, 내일의 행복을 위한 행복의 씨앗을 뿌려주고 거름을 주는 관심으로 마을 주민들이 적당한 휴식을 통해 심신건강뿐 아니라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신 생생한 현장 속 용현면사무소 공무원 여러분께 신송마을 주민을 대표해서 감사인사 올립니다.
행복이 햇살처럼 소리 없이 내리는 일상 속의 용현면사무소 공무원 여러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