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업무를 보다 무심코 창밖을 봤는데 태종의원앞에 택시가 섰는데 노부부 두분이 타고 계셨는데 할머니가 몸이 불편하신지 거동을 잘못하시는것 같았는데 택시기사(7000번 택시-제가 외지인이라 어디 택시인지는 정확히 모름.)님이 친절하게 할머니 손을 잡아 부축해드려 내리시게 하고 친절하게 의원앞에 안내해드리고 그것도 모자라 90도 인사를 하시면서 노부부가 들어가시는걸 보고 돌아서서 택시에 타시는것을 보고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 생각이 나서 그노부부가 저의 부모님은 아니지만 대신해서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왜냐하면 부산에서는 일반택시 기사님들이 이렇게 하는 경우는 거의 못봤거든요. 마음이 오전내내 흐뭇했는데 오후에 나른해져서 창박을 쳐다보니 분명히 7000번 적힌 택시인데 번호판은 아침에 본것과 틀렸는데 마찬가지로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가 타셨다가 내리는데 정말 친자식보다도 더 친절하게 얼른 운전석에서 내려 할머니 문도 열어 드리고 너무 깍듯이 인사도 하는걸 보고 너무 마음이 뭉클하고 7000번이라는 번호가 붙은 택시의 기사님들은 모두 이렇게 부모님 대하듯 친절한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기사님들이 고마워 이렇게 친절게시판에 올려서 알리고 싶어 글 올립니다.정말 고마운 두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