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9일 대교공원에서 새터 풍물발표회가 있었다
평소 사물놀이 등을 좋아하던터라 가족, 친구들과 함께 참석하게
되었다 바람은 선선하고 악은 풍요롭게 울리고 아이들은 바람과
함께 뛰어놀며 음악속에 있어도 부담스럽지 않았던, 공간과 공연의
어울림이 어찌나 자연스럽고 편안하던지... 그곳에 있다는 것이 행운이란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신명나는 길놀이와 설장구 가락
춤사위 그리고 대북의 강하면서 부드러운 공연 등이 마치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맛있는밥상을 받은 기분이었다 우리는 그들이 풀어내는 아름다운 소리들을 들으며 하늘의 별을 보기도 하고 바다를 보기도 하고 바람을 맞기도 하며 따스한 저녁을 보냈다 마지막 대동놀이때의 풍등띄우기는 처음보는 것이었는데 소원을 적은 종이들을 달고 아무런 줄도 없이 하늘로 마치 기구처럼 올라가는 모습이 신기했고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여러색의 풍등이 까만 하늘로 올라가니 마치 땅에서 부터 별들이 하늘로 올라가는듯싶고, 새로운 별이되어 하늘의 별들과 조화를 이루어 참으로 그윽하고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이런 풍물 공연과 풍등이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광경을 꼭 한번 다시 보고 싶다
다른 시 행사때도 불꽃놀이 대신에 이런 대동놀이를 겸한 풍등띄우기를 한다면 색다르면서 시민스스로가 참여한다는 느낌도 강하게 줄것같고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속에 심어주는 것이 되지 않을까속으로 생각해 봤다
이런저런 멋진 공연을 넓은 자연속에서나 이런 저런 곳에서 많이 보게되는 삼천포가 나는 좋다. 다정한 느낌의 남일대 바다도 있고 바다가 보이여 눈맛이 일품인 와룡산이 있는 이곳 삼천포 무엇보다 마음이 통하고 좋은 사람들이 많은 이곳 삼천포가 나는 좋다
이번 공연처럼 멋진공연을 자주 볼수 있다면 이곳에 사는 것이 더 행복할것같고 이번에 보지 못한 분들은 다음기회에 볼수 있다면 분명 사는 것이 조금은 더 여유로워질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런 공연을 준비해준 새터 사람들 처럼 삼천포를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들을 칭찬하고 싶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