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게 바란다(이전)
사천시청 점심시간
- 번호
- 2014553
- 작성일 :
- 2017-02-24 22:47
- 작성자
- 윤상갑
- 조회수 :
- 1147
친애하는 송 도근 시장님께
점심시간 사천시청에는 전화하지 마세요?
근무시간이 아니라 전화하면 아무도 전화 안받습니다.
“오늘 건축과 질의 할 것이 있어 12시 7분 정도에 전화를 하니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 그래서 시장님실에 전화를 하니 이곳 역시 전화를 받지 않는다.”
시장님이 계신 시장실이 전화를 안 받는데, 밑에 각 부서의 공무원들이야 당연히 전화 받을 일이 없겠죠. 사천이 고향인 저로서는 황당한 부끄러운 일입니다. 시장님은 당연한 일인 신지요?
이것은 사천 시민과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전혀 없어 보이는 행정입니다.
사천 공무원이라는 말은 사천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사천시 제일 핵심이 되는 기관인 만큼 주인인 시민이 원할 때는 늘 일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더군다나 시민들이 자신의 개인 용무(시청에서 할 수 있는 용무)를 볼 시간은 업무시간이 아닌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오히려 점심시간에 각종 민원이 쇄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각종 기업들이나 은행들도 서비스 용무에는 점심시간이라고 해서 자리를 다 비우지 않고 시간차 교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언제라도 고객의 이용에 불편함을 주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하물면 공무원들임에랴
그런데 다른 공공기관은( 세무소, 법원, 건강의료관리공단 등등) 그래도 전화를 받기는 하지요. 단지 담당하시는 분이 없어 1시 이후로 전화를 해달라고 합니다.
이것 또한 점심시간 직원이 없으니 1시 이후에 전화를 하라는 것은 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서비스 마인드가 전혀 없는 자세이고 행위입니다. 물론 공무원이라고 해서 밥을 먹지 않으면서까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언제 닥칠지 모를 민원을 위해서 늘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사천 시민을 섬기는 사천 공무원의 도리인 것은 분명합니다.
사천 공무원이 점심시간에 교대근무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훈련시키고 제도화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점심시간이니 전화하지 말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배짱근무로 보입니다.
시민들 위에서 군림하는 공직자가 아닌 시민을 섬기는 공직자가 되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답변 : 사천시청 점심시간
- 작성일
- 2017-02-28 13:41:48
- 작성자
- 시장에게바란다
우리시 시정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을 주신 귀하께 감사드립니다.
먼저 민원인께서 불편을 겪은 부분에 대하여 사죄드리며, 점심시간에 과내 당직근무로 민원인의 불편이 없도록 근무에 철저를 기할 것을 소속 부서장에 지시하였습니다. 또한 우리부서에서도 점심시간 근무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를 펼칠 것을 약속드리면서 귀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