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들, 새만금 투자 '노크'>
(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새만금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외국 기업들이 잇따라 새만금지역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5일 군산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S&C 인터내셔녈 그룹의 사미어 회장 등 9명이 이날 군산을 방문, 6일까지 군장 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 일대를 둘러보고 투자 타당성을 검토한다.
호텔과 병원, 대학 등을 건설할 계획인 미국의 한 투자자본도 새만금지역을 유력한 후보지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달 8일 군산시는 새만금지역을 방문한 미국의 항공기 엔진 생산 정비업체인 PW(Pratt &Whitney)사(社)를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PW사는 군장산업단지나 새만금 일대의 330만㎡의 부지에 항공기 엔진 생산업체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글로벌기업은 새만금의 광활한 토지 및 저렴한 토지가격과 함께 이 일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투자상담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산업단지에는 GM대우(미국)와 타타대우(인도), 상고방베트로텍스(프랑스), SH케미컬(미국) 등 모두 16개 외국인 투자기업이 가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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