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 첨단 항공 산업의 메카 > 곤명면지



곤명면지

4. 봉남재기(鳳南齋記)   두류(頭流)의 일간(一幹)이 동으로 멀리 달려 산이 높고 웅장하여 곤양(昆陽)에 솟으니 이가 봉암(鳳岩)이요 북(北)으로 굽어 다시 확조봉(鶴鳥峰)을 이루며 봉계수(鳳溪水)의 물구비   는 휘돌아 펼처져 동네가 있으니 석인(碩人)이 고반(考槃)에 알맞은 추동(楸洞)인데 이곳이 곧 이씨(李氏)의 세거지(世居地)이다.   이씨(李氏)는 선원(璿源)에 계출(系出)하여 익안대군(益安大君)의 후(後)이니 휘 인복(諱仁福)   이 포천(抱川)으로 부터 남(南)으로 안의(安義)에 내려왔는데 얼마 되지 않아 무신난(戊申亂)   이 발생 곤양(昆陽) 과 하동(河東) 땅에서 피난하고 자손(子孫)들이 계속 그곳에 거(居)하였다. 대대(代代)로 문학(文學)하고 행의(行義)하니 이웃 고을까지 염칭(艶稱)하더라.

  근고(近古)에 남재공(南齋公)이 안으로 사친색양(事親色養)하고 밖으로 애경유완(愛敬愉婉)하며 온정척수(溫淸滌瀡)는 소학(小學)의 글과 같았고 또 성현(聖賢)의 서(書)를 구연(究硏)하여 날로 영재(英才)의 교육(敎育)으로 즐기더니 그가 몰(沒)함에 미처 자질(子姪)과 문생(門生)의 사모(思慕)함이 쇠(衰)하지 아니 하여 사영(四楹)의 집을 평일(平日) 강학(講學) 하던 곳에 건립(建立)하여 합족(合族), 연빈(延賓),수도(受徒)의 장소로 하고 편(扁)하여 봉남(鳳南)이라 하니 산명(山名)을 인(因)함이로다.   동역(董役)을 종시(終始)하여 이룩한 이는 주창손(主鬯孫) 용희(溶喜)의 효성(孝誠)이었다. 하루는 군(君)이 종숙 필구(弼九)군의 장문(狀文)을 갖고 나를 찾아 기문(記文)을 청(請)하거늘 가만히 생각하니 추모(追慕)는 이 효자자손(孝子慈孫)의 진성(眞誠)을 쏟은바라 그로써 도(道)를 다한 것이 아니라 오직 공(公)의 학(學)을 배우고 공(公)의 행(行)을 본받으면 사람마다 상권(相勸)하고 세세(世世)가 상면(相勉)하여 추(墜)하지 않아야 계술(繼述)의 선(善)을 한 자(者)이리라 재(齋)를 봉남(鳳南)으로 명(名)함은 봉(鳳)은 은(隱)하고 현(見) 하니 문명(文明)의 상조(祥鳥)이다. 지금 천지(天地)가 닫히어 백괴(百怪)가 이때 쟁명(爭鳴)하니라.   자질배(子姪輩)로 하여금 수행(修行) 잠독(潛讀)하여 의연(毅然)히 입지(立志)하여 세상(世上)과 동류(同流)를 아니하면 가(可)히 은처(隱處)한 봉(鳳)이 천정(天定)의 날에 나갈것을 기다린즉 반드시 조양(朝陽)의 봉(鳳)이 되지 아니한 후에라야 봉남(鳳南)의 이름을 저버리지 아니 할것이니 이씨(李氏) 제군자(諸君子)는 맞당히 자면(自勉)할 바를 알것이로다.   을모(1975) 청명절(淸明節)   청천(菁川) 류원준 (柳遠準) 기

  봉남재기   두류일간동치요제이진우곤양자왈봉암북굴이갱작학조봉여봉계수만환회포벽위동부의석   인지고반자시위지연동이씨세거야이씨계출선원익안대군지후루전지휘인복자포천남하우안의   현미기당선묘무신변피난어곤하교제지지이자손인거언세이문학행의위린향염칭근고남제공사   친색양내언이애경유완외언이온청척수순제시소학중사이차구연성현서일이육영재위락급기몰   야자질문생사모지불쇠건사영옥어평일강학지지위합족연빈수도지소편지왈봉남인산명이종시   동간극지우성공자주창손용희군효사지추야일군이종숙필구군소장문방아이청일언기절념추모   사고효자자손진성소주연약이시위진어도칙미야유학공지학행공지행인인상권세세상면이불추   사위계술지선자황재야위봉남위명호부봉자은견문명지상조야금천지폐이백괴쟁명우사시야구사   자질배수행잠독의연입지이불여세동류칙사가위은처지봉류사부천정지일이출언칙미필불위조양   지봉연후서무부호봉남지명이씨제군자의지소자면   을묘 청명절 청천 류 원준기   족인 춘사 창구 병서각   鳳 南 齋 記   頭流一幹東馳遙々以振于昆陽者曰鳳岩北屈而更作鶴鳥峰與鳳溪水巒環回抱闢爲洞府宜碩   人之考槃者是謂之연洞李氏世居也李氏系出璿源益安大君之後屢傳至諱仁福自抱川南下于安義   縣未幾當宣廟戊申變避亂於昆河交際之地而子孫因居焉世以文學行義爲隣鄕艶稱近古南齊公事   親色養內焉而愛敬愉婉外焉而溫淸滌隨循々是小學中事而且究硏聖賢書日以育英才爲樂及其沒   也子姪門生思慕之不衰建四楹屋於平日講學之址爲合族延賓受徒之所扁之曰鳳南因山名而終始   董幹極至于成功者主鬯孫溶喜君孝思之推也日君以從叔弼九君所狀文訪我而請一言記窃念追慕   斯固孝子慈孫眞誠所注然若以是爲盡於道則未也惟學公之學行公之行人人相權世世相勉而不墜   斯爲繼述之善者況齋也爲鳳南爲名乎夫鳳者隱見文明之祥鳥也今天地閉而百怪爭鳴于斯時也苟使   子姪輩修行潛讀毅然立志而不與世同流則斯可爲隱處之鳳留俟夫天定之日而出焉則未必不爲朝陽   之鳳然後庶無負乎鳳南之名李氏諸君子宜知所自勉   乙卯 淸明節 菁川 柳 遠 準 記   族人 春史 昌九 幷 書 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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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3 16: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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