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송림리(松林里)   곤명(昆明)의 중앙지점(中央地点)에 있으며 면사무소(面事務所) 농촌지도소(農村指導所) 농협단위조합(農協單位組合) 곤명초등학교(昆明初等學校) 등의 소재지(所在地)이고 본땀과 오랑동(五郞洞) 면소땀의 3개 마을로 되어 있다.   동명(洞名)의 연원(淵源)은 도선사(道銑師)의 지리비기(地理秘記)와 정감록비기(鄭鑑錄秘記)에 흑룡(黑龍=壬辰亂)은 이재송송(利在松松)이니 병화불침(兵火不侵)의 십승지처(十勝之處)라는 귀절(句節)의 송(松)자와 당시(當時) 정파(政派)의 극한(極限)의 대립(對立)과 잇단 사화(士禍)로 뜻있는 선비는 한적(閑寂)한 임천(林泉)을 찾아 은둔(隱遯)하는 시대(時代)였음으로 임(林)자를 넣어 송림(松林)으로 지칭(指稱)한 것이라 본다.   오랑동(五郞洞)은 시랑(侍郞) 정랑(正郞) 좌랑(佐郞) 등 오랑(五郞)의 벼슬아치가 살았다 하여 이름 되었다 한다.   임진왜란(壬辰倭亂)때 진양강씨(晋陽姜氏) 선대(先代)의 피난지지(避難之地)였으니 그 이유(理由)는 명(明)나라 장수(將帥) 이여송(李如松)에게 겁(怯)을 먹은 왜군(倭軍)이 송(松)자 든 마을에는 아예 접근(接近) 아니 함이라 한다.   송비산(松飛山)은 산형(山形)이 웅장(雄壯)하여 기우제(祈雨祭)를 지내던 곳으로 기우단(祈雨壇)이 있다.   1978년에는 면내(面內) 기관장(機關長)이 삼정리(三亭里) 원수천(源水泉) 물으로 자정(子正)에 기우제(祈雨祭)를 지낸바 5일만에 비가 내려 주민(住民)은 영험(靈驗)의 신앙(信仰)이 대단(大端)하다.   또 이곳에는 국가위급(國家危急)을 알리는 봉수대(烽燧臺)가 설치(設置)되었던 곳이며 전설(傳說)의 “문(文)호랑이” 굴도 여기에 있고 형국(形局)은 선인취적형(仙人吹笛形)이라 한다.   “성지골”은 도사(道師) 성지(性知)가 팔도(八道)를 순회(巡廻) 중 이곳을 다녀간 곳이라 하여 이름 붙혀 졌으며 일명 어은(魚隱)골이니 유어농파(遊魚弄波) 설이라 하여 10대명지(十大名地)의 하나이다.   1960년도에 경찰전투대대(警察戰鬪大隊)가 5년간 주돈(駐屯) 하였으니 지금의 세창광업(世昌鑛業)의 고령토(高嶺土) 하치장(荷置場)의 주변(周邊) 일대(一帶)이다.   동신인초회사(東信藺草會社)는 돗자리 수출공장(輸出工場)으로서 한 때 곽광(脚光)을 받은 바 있으나 지금은 폐업(廢業)되고 그 자리를 명신산업회사(明信産業會社)가 인수(引受)하여 쇄석(碎石)과 포장용(舖裝用 ) “에스콩” 등을 생산(生産)하고 있다.   곤명중학교(昆明中學校) 개교이전인 1965년 까지는 고등공민학교(高等公民學校)가 있었는바 이는 전면장(前面長) 강위철(姜渭銑)이 설립한 것이다.   이 마을은 진양강씨(晋陽姜氏)가 대종(大宗)을 이루고 있으며 6월 유두(流頭)에는 민속(民俗)의 동신제(洞神祭)를 아직도 지내는 곳이기도 하다.   마을앞 정자(亭子)나무 숲은 동명(洞名)의 격(格)에 맞는 피서지(避暑地)이며 200년이 넘는 입화목(立花木)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