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조장리(助場里) 면소재지(面所在地)에서 4km지점이데 추동(楸洞) 마을의 동북(東北)편에 자리 잡아 초량천(草梁川)을 끼고 마주보는 촌락(村落) 본땀 평촌(坪村) 율목정(栗木亭) 등 세 땀으로 이루워져 있다. 300녀년전에 율목정(栗木亭)이 있었으므로 율목정(栗木亭) 마을로 불리어 오다가 본 땀이 지리풍수설(地理風水說)로 “챙이설”, “빗자루설” 등으로 “방아간”이 있어 “새”가 많이 ?인다 하여 조장(鳥場)으로 동명(洞名)이 되었다가 조장리(助場里)라고 개칭되었다. 마을 뒤, 산봉우리를 “깃대봉”이라 하는데 한일합방(韓日合邦)이 된 뒤에 토지(土地) 세부측량(細部測量)때 표준석(標準石)을 세워 깃대를 꽂았던 터이다. “마구실”은 지형(地形)이 “말죽통”이 아홉 개가 놓여있는 형국(形局)이고 마을앞 느티나무는 둘레가 4m이며 수령(樹齡)이 약 250년이 된다. 6.25동란때 이 느티나무 아래 마을 주민이 어디서 나온 말인줄도 모르고 휜옷을 입고 피난을 하는중에 폭격을 당하여 백여명의 사상자(死傷者)를 낸 비참(悲慘)한 변(變)을 당하였다. 부락에서는 별(別)달리 6.25상기(想起)의 행사(行事)를 하며 한 날짜에 56위(位)의 원통한 혼백(魂魄)의 제일(祭日)이 되니 뼈를 깎고 창자를 오리는 동족(同族) 상잔(相殘)의 비극(悲劇)을 체험(體驗)한 마을이다. 동구(洞口)에 당산(堂山) 무덤이 두 개 있으니 마을의 안녕(安寧)을 비는 동제(洞祭)를 지금도 지내고 있다. 평야(平野)는 수리안전(水利安全)과 경지정리(耕地整理)가 되어 있어 모두 영농(營農)에 힘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