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삼 삼기 노래 쌍금 쌍금 쌍 가락지 호작 길로 닦아 내어 먼데 보니 달비 로세 곁에 보니 처자(녀)로세 처자 애기 자는 방에 두 숨 소리 들러 오네 천도 복숭 울 오랍 씨 거짓 말을 하지 마소 꾀꼬리라 그린 방에 참새 같이 내 누었소 동남(東南)풍이 불어 와서 풍지 떠는 소리 로다 남산(南山)밑에 남(南) 도령아 오만 나무 다 베어도 오죽 대로 랑 베지 마소 올 키우고 내년 키워 후 울 네라 후 울 네라 낚시 대로 후 울 네라 낚을 나네 낚을 나네 옥단 처자 낚을 나네 낚으며는 능사 되고 못 낚으면 상사 로다 능사 상사 고를 맺아 고 풀도록 살아 보자 이 산 저 산 나무 베어 계무 산천 절을 지어 그 절 안에 피는 꽃은 향기(香氣) 나는 화초 로다 수양산의 범 나비는 화초국에 날아 들어 걸려 졌네 거미 줄에 결려 졌네 살아 올까 죽어 올까 사생(死生) 결단 하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