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 첨단 항공 산업의 메카 > 곤명면지



곤명면지

(2) 정월(正月)대보름   정월보름날(15일)은 설의 마지막 노는날이다. 찹쌀(米) 보리밥(麥) 조(栗) 팥(豆) 수수의 오곡(五穀)으로 밥을 짓고 “귀밝이”라 하여 술을 전가족(家族)이 조금씩 마시고 아주까리잎으로 쌈을 싸서 먹으면 꿩알 줍는다 하고 생두부를 먹으면 살이 찐다 하여 밥상에 꼭 놓인다. 보름안에 그해 고용(雇用)될 머슴이 결정(決定)되어진다.   결정된 머슴은 아침일찍 거름 한짐을 논에 갖다 부으며 1년의 자기책임(自己責任)과 임무수행(任務遂行)을 다짐한다.   아이들은 “조래밥”이라 하여 삼삼 오오 짝을지어 조래를 들고 집집마다 돌며 밥을 얻는데 이는 일년내내 무병(無病)으로 지낸다하는 풍습(風習)에서 유래(由來)되었다 한다. 마을 청소년(靑少年)들은 산에가서 솔(松)을 베어 오고 짚(藁)을 거두어 모우고 대(靑竹)을 베어서 달집을 짓는데 중앙(中央)에 상대(上竹)를 세웠다. 동민(洞民)들은 액운(厄運)을 없앤다 하여 저고리 동전을 모두 떼어 상대(上竹) 끝에 매단다 또 액운(厄運)을 날려 보낸다고 연(鳶)을 달기도 한다.   동편(東便)에 달의 환영문(歡迎門)을 마련하고 원(願)하느 바 가장 큰사람 즉 총각이 장가를 원(願)하는 사람 새댁이 아들 놓기를 원(願)하거나 신병(身病)이 낫기를 원(願)하는 사람중에서 청소년 들이 모여 선정(選定)된 사람이 달이 동산에 떨 무렵 불을 지르게 한다. 선정된 그 사람은 대가(代價)로 농주(農酒)와 음식(飮食)을 제공(提供)하게 되는데 제공받는 청년들은 농악(農樂)을 울리며 달집불이 다타버릴 때까지 신나게 논다. 이때 달집에서 터지는 폭죽(爆竹)소리는 산울림과 함께 어울려 천지(天地)를 진동(振動)하는 장관(壯觀)을 이룬다.   배앓이(腹痛)를 하는 사람은 그불에 배를 쪼이고 기도한다. 건강(健康)을 빌기 위하여 다리미에 콩을 볶아 연령(年齡)수대로 먹기도 한다. 또 신경통(神經痛)으로 다리가 아픈 사람은 연령수(年令數)만치 답교(踏橋)하기도 하며 노인들은 높은 산에 올라가 달뜬후의 달의 상황을 보고 그해의 농사(農事)을 점(占)친다.   정월 16일은 “고만이 날”이라 하여 머슴들은 이날까지 쉬게 된다.


담당자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055-831-2714
최종수정일
2016-06-23 16:21:17
만족도 조사 민원신청  시장에게 바란다  조직도  공지사항  공고/고시/시험 
페이지 수정요청열기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시나요?

평가: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