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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명면지

3.삼한시대(三韓時代)   철기문화 시대에 한강 유역의 남부 일대에는 진국(辰國)이라는 부족연맹체(部族聯盟體)가 있었다. 이 진국이 기원전 2세기경에 그 지리적 여건에 따라 마한(馬韓), 진한(辰韓), 변한(弁韓) 등 삼한(三韓)으로 발전하였다.   중국의 고대사서(古代史書)인 삼국지위지한전(三國志魏志韓傳)과 후한서(後漢書)의 한전(韓傳)을 종합한 개요(槪要)에 의하면 「한(韓)은 대방(帶方)의 남쪽에 있는데 동서는 바다로 끝을 삼고 남쪽은 왜(倭)와 접해 있다. 이 한은 삼한으로 첫째는 마한(馬韓)이요, 둘째는 진한(辰韓)이요, 셋째는 변한(弁韓)이다. 마한은 서쪽에 있어 모두 54국이요 진한은 마한의 동쪽에 있어 모두 12국이며 변한은 진한의 남쪽에 있어 역시 모두 12국인데 이 마한 진한 변한의 삼한은 도합 78국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삼국지 위지 변진전(三國志魏志弁辰傳)에 의하면 이러한 변한(弁韓), 진한(辰韓)을 합치면 모두 24국이 되는 그 가운데에 군미국(軍彌國)이라는 나라가 있다.   그런데 이 군미국(軍彌國)에 대하여 이병도 박사(李丙燾博士)는 그의 한국고대사연구(韓國古代史硏究)에서 고려시대의 곤명현(昆明縣)인 지금의 곤명과 곤양지역에 비정(比定)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는 반론도 있어 물론 재고를 요하기는 하나 어떻든 지금의 곤명은 옛부터 일찍이 널리 알려져 왔던 곳인 것만은 분명하다.   아울러 위의 변진전(弁辰傳)에 의하면 이러한 나라등에는 나라마다 조그만 별읍(別邑)이 있고 각기 우두머리가 있는데 큰 나라의 우두머리는 신지(臣智)라고 하고 작은 나라에는 차읍(借邑)이 있다고 하였다.

  이때의 큰 나라는 4, 5천호나 되고 작은 나라는 6, 7백호라고 하였다.   이곳은 토지가 기름지고 아름다워 오곡과 벼를 가꾸기에 알맞으며 또 누에를 치는 법을 알아서 비단을 짜서 입는다. 말과 소를 타고 다닐줄 알며 시집가고 장가가는데 있어 모든 예속이 남자와 여자의 구별이 있었다.   사람이 죽어 장사지낼 때에는 큰 새의 날개를 다는데 이것은 죽은 사람이 날아가는 듯 하다는 뜻이라고 하였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데는 돈으로 거래하였으며 길을 가다가 사람을 만나면 모두 그 자리에 서서 길을 양보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의복이나 거처하는 것. 또 말하는 것과 법이나 풍속은 모두 진한과는같은데가 많고 부엌을 서쪽에 만들어 여기에서 제사를 지낸다고 하였다.   또 이곳에서는 철(鐵)을 생산했다고 하였는데 창원공단(昌原工團)이 조성되던 1974년에 창원시 외동(昌原市外洞)의 흙더미 속에서 조개더미(貝塚)와 야철지(治鐵址)가 발견됐었다.   그 해 11월에 사적 제240호로 지정된 이 성산패총(城山貝塚)은 삼한시대 변한의 것으로 선사시대에서 삼국시대로 넘어가는 기원전 1세기경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바 있으며 또 학계에서는 선조들이 이곳 야철지에서 철을 생산하여 마한 진환과 예(濊), 대방(帶方), 낙랑(樂浪), 그리고 인근 부족국가와 왜(倭)에까지 수출하였고 취락지의 성곽은 가야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판명된바 있다고 하였다.   특히 창원의 야철지 유적은 곧 철기시대를 입증하는 것으로서 변한의 철기 문화는 마한과 진한에 비하여 훨씬 앞선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위의 삼한(三韓)은 백제(百濟), 신라(新羅), 가야연맹(伽倻聯盟)인 가락국(駕洛國)으로 발전하게 되는 데 신라는 진한 12국 중의 하나인 사로국(斯盧國)을 모체로 하여 기원전 57년에 지금의 경주평야에서 성립되고 백제는 기원전 18년에 고구려 계통의 북방 유민에 의하여 지금의 한강유역에서 목지국(目支國)을 주축으로 차츰 마한의 50여개국을 통합하여 발전되며 가야연맹인 가락국은 변한 12개국의 연맹체가 기원 후 42년에 구야국(狗倻國)을 모체로 하여 지금의 김해(金海)에서 발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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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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