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정순철(鄭淳喆) 고월리(顧月里) 거주민으로서 중농(中農) 이하(以下)의 농민(農民)이다. 소년 시절부터 가빈(家貧)하여 고용살이 끝에 겨우 자수성가(自手成家)한 셈이다. 그는 언제나 공중(公衆)일에는 항상(恒常) 선두(先頭)에서 시범(示範) 함으로 1971년에 곤명농지개량조합(昆明農地改良組合)으로부터 표창(表彰)을 받은 사실이 있고 1985년 복지회관(福祉會館) 부지(敷地)를 박원태(朴元泰)가 120평을 희사(喜捨)하자 여기에 이웃한 자기소유 논 30평을 회관 부지(敷地)로 희사(喜捨)하여 회관(會館) 건립(建立)에 큰 도움을 준바 있다. 일생(一生)에 농사일 밖에 모르는 농민(農民)이 선 듯 쾌척(快擲)함은 쉬운 일이 아니므로 우리가 본 받을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