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강재정(姜在廷)   은열공(殷烈公)의 27세손으로 고종대(高宗代) 사람으로서 마곡(麻谷)에 거주하였다. 평소 자비심(慈悲心)이 두터워 빈자(貧者)에게는 구휼(救恤)을 일 삼았다 한다.   고종중기(高宗中期)에 소곡면(所谷面) 일원(一圓)이 흉년(凶年)이 되어 생활상(生活相)이 궁핍(窮乏) 지경(地境)에 이르렀을때가 있었는데 이때에 면내에 부과된 호세(戶稅) 전액(全額)을 대불(代拂)하여 주민(住民)에게 큰 도움을 준바 있다.   후(後)에 소곡(所谷) 주민들이 마곡(麻谷)에서 원전(院田)으로 넘어가는 구로(舊路) 옆에 삼정(三亭) 황종문(黃琮文) 송덕비(頌德碑)와 함께 불망비(不忘碑)를 세웠다.   비(碑)를 세운후 식객(食客) 방문(訪問)이 너무 많아 일시(一時)땅에 감춘 것이 화근(禍根)이 되여 현재까지 그 비(碑)를 못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