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 첨단 항공 산업의 메카 > 곤명면지



곤명면지

14. 이창순(李昌純)   경남유림(慶南儒林)이 천거(薦擧)한 위의 찬양사(讚揚事)를 삼가히 살핀즉, 사천군 곤명면 추천리(泗川郡 昆明面 楸川里 )의 효자(孝子) 이창순(李昌純)이다.   그의 계출(系出)은 전주(全州)인데 익안대군(益安大君) 휘(諱) 방의(芳毅)의 17세손이다. 휘 성기(聖己)의 현손(玄孫)이요, 휘 종완(宗完)의 증손(曾孫)이요, 휘 동황(東璜)의 손(孫)이요, 휘 문제(汶濟)의 아들이다.   효자는 가세(家勢)가 극히 빈한하고 본시 학식은 없으나 타고난 성질이 돈독하여 효도로써 부모를 섬기였다.   나이 겨우 16세 때 그 어버이가 각기병(脚氣病)으로 누어 계심이 십수년이라 백방으로 다스렸으나 아무런 효험이 없으니 산신(山神)에 빌기를 나를 대신하여 줄 것을 청하였다.   주야로 보살핌과 즐겨하시는 음식으로 더욱 성력을 다하였다. 가난하고 집이 비여 생활의 방도가 없어서 품팔이로 생활을 하면서도 쉴 때면 날마다 냇가에 나아가 고기를 구하여 굿고 또는 회로하여 조석으로 공양하니 인근 마을 사람들이 그 어짐을 다같이 칭찬하드라.   여러번 포상(褒賞)이 있었으나 끝내 물리치고 받지를 아니하고 또 지기(志氣)가 왕성하고 행실이 방정하였다.   지난 갑진년(甲辰年)에는 그 어버이가 세상을 버리신 후 편모를 봉양함에 있어 조석(朝夕)으로 보살핌이 한번도 게을리함이 없었고 노는데도 반드시 절도가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 같드라.   아! 그 행실의 탁월함이 다른 사람에 짝지을 수 없이 천고에 드무니 마땅히 흠감(欽感)치 아니할까부냐!   그 실적(實蹟)을 엄숙히 헤아려 정려(旌閭)를 세워 높이 드러냄이 진실로 합당하오나 세상이 옛적과 같지아니 하여 그 떳떳함이 이제 민멸(泯滅)되여 일컬음마져 없으니 이성(理性)을 가진 사람이 이 어찌 이에 개탄치 아니하랴.   본회(本會)는 글을 살펴 오른 일에 감동됨이 있어 그 아름다운 행적을 넓히고 기문(記文)을 만들어 팔방에 널리 전파하고 이름을 색여 비(碑)를 세워 천추토록 오래전하여 착한 행실이 더욱 나타나 풍속을 영원히 돈독케 함을 도모코자 유림(儒林)의 논거(論擧)에 의하여 이를 찬양한다.   공부자탄강(孔夫子誕降) 2478년 모성공회(慕聖公會)   -以下 省略-


담당자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055-831-2714
최종수정일
2016-06-23 16:21:17
만족도 조사 민원신청  시장에게 바란다  조직도  공지사항  공고/고시/시험 
페이지 수정요청열기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시나요?

평가: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