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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명면지

10. 고반대(考槃臺)   곤명면 은사리 북쪽 1km지점 태봉(胎峰)의 위쪽 시냇가에 자리잡고 있는 둘레 10m의 넙적한 바위로서 십수인(十數人)이 앉아 놀만한 곳을 고반대라 한다.   이조중엽(李朝中葉)의 중종조(中宗朝 1520~1543) 때 당시 곤양군수(郡守) 관포(灌圃) 어득강(魚得江) 이 세종태실(世宗胎室)을 봉심(奉審)하고 향토의 유림(儒林)과 더불어 이 바위에서 담론(談論)한 바 있다.   군수 어관포(魚灌圃)가 주위(周圍)를 둘러보니 뒷산에는 우거진 숲에 새소리 쟁쟁하며 바위밑에 뛰노는 물고기 들과 함께 벗들과 한잔 술을 나누니 시흥(詩興)도 돕거니와 가(可)히 유사(儒士)가 놀만한 자리인지라 이 좋은 자리가 아직껏 이름없어 될까 하여 향사(鄕士)와 의론(議論) 끝에 시경(詩經)의 “고반재간(考槃在澗) 의 석인지축(碩人之軸)” 즉 숨은 선비가 시냇가 소반에 책을 놓고 생각함이 많다는 글귀를 인용(引用)하여 고반대(考槃臺)라 이름함이 오늘에 이어지고 있다.

  1914년(甲辰)에 향중인사(鄕中人士) 15인이 이 대상(臺上)에서 고반계(考槃契)를 결사(結社)하여 매춘추절(每春秋節)에 주자(朱子)의 오상지도(五常之道)인 백록동규(白麤洞規)와 여씨(呂氏)의 환난상구(患難相救) 덕업상권(德業相勸)을 기본(基本)으로 한 람전향약(藍田鄕約)을 강송(講誦)하며 대명(臺名)을 바위에 새기고 창수유상(唱酬遊賞)의 곳으로 정하였으니 그 15인은 다음과 같다. 강명유(姜命有) 강재희(姜在熙) 이무림(李茂林) 정환경(鄭煥敬) 강조헌(姜祖憲) 이정옥(李楨玉) 하봉래(河鳳來) 권재화(權載和) 이정한(李楨瀚) 강수창(姜壽昌) 김영종(金榮鍾) 김택종(金澤鍾) 양재기(梁在基) 이정주(李楨周) 이병윤(李炳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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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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