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 첨단 항공 산업의 메카 > 곤명면지



곤명면지

26. 죽산재기(竹山齋記)   곤양(昆陽) 고을 서(西)쪽에 둘려있는 산(山)이 수려(秀麗)하고 맑은 시내가 구비처 흐르며 평평(平平)히 넓고 동그려히 구간(區間)을 이룬 곳이 송림리(松林里)이니 강씨(姜氏)가 살고있다.   강씨(姜氏)는 고려(高麗) 병부상서(兵部尙書)와 태자태부(太子太傅)를 하신 은열공(殷烈公)의 후손(後孫)이니 여기에 살고 있는지가 누대(累代)이다. 그 중세대(中世代)에 죽산(竹山) 처사(處士)가 있으니 휘(諱)는 동적(東適)이요 자(字)는 성로(聖老)로서 소시(少時)부터 인륜(人倫)의 도리(道理)를 돈독(敦篤)히 하였으며 풍속(風俗)을 인후(仁厚)하게 하여 사람들을 구제(救濟)할 포부(抱負)를 가지고 넓다란 황무지(荒蕪地)를 동리(洞里) 사람과 더불어 힘을 합하여 개관(開墾)하여 구획(區劃)을 옛적의 정전(井田)의 제도(制度)와 같이하여 한 구획(區劃)은 여덟집(八戶)이 같이 경작(耕作)하여 그 생산(生産)으로 다음날 여덟집의 세곡(稅穀)으로 하고 또 나아가 후생(後生)들의 학문(學問)을 배우는 자본(資本)으로 하여 가르치고 인도(引導)하는 그 유품(遺風)을 숭상(崇尙)하여 전(傳)하여 온 바이다.

  그러나 이제껏 재실(齋室)을 가지지 못함을 그의 칠세종손(七世宗孫)인 재언(在彥)씨가 깊이 근심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하세(下世)하고 그 아들 진호(진鎬)또한 그 아들 태주(泰朱)에게 유언(遺言)하기를 내가 아버지의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였으니 네가 힘써서 이루도록 하라고 하였다.   태주(泰朱)군이 정성(精誠)을 다하여 재실(齋室)의 설계(設計)를 오양사간(五梁四間)으로 하여 동리(洞里)옆에 짓기로 종족(宗族)들과 의론(議論)하니 종족(宗族)이 모두 기꺼히 여겨 힘과 성의(誠意)를 다하기로 하였다. 이를 주선(周旋)한 사람은 일선(日善)이요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監督)은 홍이(洪伊) 태익(泰益) 두 사람이다. 짧은 시일(時日)에 이 재실을 완성(完成)하니 산천(山川)과 동리(洞里)가 이 재실(齋室)로 말미암아 더욱 빛나게 되었다.   재실(齋室) 한쪽은 공(公)의 제실(祭室)로 하고 또 한쪽은 자제(子弟)들을 모아 강(講)하고 학문(學問)하는 장소(場所)로 삼고 공(公)의 자호(自號)인 죽산(竹山)으로 현판을 걸고저 나를 찾아와서 기문(記文)을 청(請)하기로 기록(記錄)한다.   아아 이제 천하(天下)에 인의(仁義)가 해이(解弛)한지가 오랜지라 어버이(父母)를 버리고 조선(祖先)을 배척(背斥)하는 자(者)가 이 세상(世上)에 물든 바인데 오직 강씨(姜氏)들은 이에 물 들지 아니하고 초연(超然)히 조선(祖先)의 뜻을 계속 이어서 가니 이 어찌 모름지기 공경(恭敬)할 일이 아니겠는가.   대저 대(竹)는 속(內)은 통(通)하고 곁은 곧(直)하고 또 바름으로서(正) 떳떳한 군자(君子)가 애모(愛慕)하여 뜰에 심어 혹 시(詩)와 문장(文章)으로도 나타내기도 하고 또한 선비(士)들의 모임에 선비가 곧고 바름(正)의 대학(大學)의 근본(根本)을 본 받아 스스로 수양(修養)에 인용(引用)케 함이 흔하다.   공(公)의 죽산(竹山)이란 편액(扁額)의 뜻이 이러한즉 가(可)히 추상(追想)하건대 평소(平素) 증자지학(曾子之學)을 배우고 본 받은바를 이르게 됨이 아니겠느냐.나아가 학문의 도(道)를 연마(鍊磨)하여 수신(修身)의 방편(方便)으로 하고 뜰에 심어 시(詩)로 나타낸 것 등이 겸손(謙遜)함을 나타냄이 아니겠는가.   공(公)의 후손(後孫)들이 재실(齋室)의 이루는 일을 마치고 그 이름을 응용(應用)함을 생각 하여보니 공경(恭敬)하고 사랑(愛)함으로써 덕(德)하고 정(貞)함은 뜻을 세워 강(講)하고 배움을 갈고 닦아 그 정성(精誠)을 수신(修身)에 함께 한다면 더욱더 착함(善)을 지키고 조선(祖先)의 뜻을 영원(永遠)히 간직함이 크지 아니할까 다시 한번 마음에 있는바를 기록(記錄)하고 권(勸)하는 바로다.   1973년 계축(癸丑) 4월 청천(菁川)   류 원 준(柳 遠 準) 記

죽산재기 곤양지서산료이여수사이청만환성구이랑연이광재왈송림리강씨거언강씨고려병부상서태자태 전은열공지예이거자토루세의기중세유죽산처사휘동적자성로자소독어윤상이포경제지지기어광 연황무지지여리지인합력간척분전구획일여고정전지제이공작중일매이기소출축적이위이일팔 가조세지비우신지이문학지과인진후생자임교도지책기유풍여운상유전재이흘미유우모지일사기칠 세주손재언씨심치침한유지말취이몰시생진호유명기자태주왈오미신오부지지사여기면력신지 태주군갈성구오영사가어소거지방제종족역락위지수성출력이기발모주선자일선야종시근간자 홍이태익양군야미급기월목공고공어시계산증채여정함광야일이위사공재숙지실일이위취자제 강학지소계이공지자호게지이징여문이위기희금천하지란구의망친배조자도도개시이유강씨첨원 불이세속동류초연계술내조지지사약시심근수가흠야부죽지위물야중통외직우정이고군자자애 모지혹수지정실혹저지시부이내군자회자칙어대학인지위도학자수지왈망의공게편지의칙가이 상평왈소학자증자지학이조조불기우탁마진수지방기어수정시부지류공사손이불거야위공후예 자물이당구위필사취어사이관기미사기명응용건애이고기덕정이립지이지여명행강학이구기정수 신이익기밀칙택선고집일취월장급가이신내조지지사역가위계술지대자어경가일념지이시기이 권언 계축사월 일 청천 류 원 준 기 竹山齋記 昆陽之西山繚而麗水駛而淸彎環成區而朗然夷曠哉曰松林里姜氏居焉姜氏高麗兵部尙書太子太 傳殷烈公之裔而居玆土累世矣其中世有竹山處士諱東適字聖老自少篤於倫常而抱經濟之志其於曠 然荒蕪之地與里之人合力墾拓分田區劃一如古井田之制而共作中一每以其所出畜積而爲異日八 家租稅之費又伸之以文學之科引進後生自任敎導之責其遺風餘韻尙有傳哉而迄未有寓慕之一舍其七 世冑孫在彦氏深致忱恨有志末就而沒是生瑨鎬遺命其子泰朱曰吾未伸吾父之志事汝其勉力伸之 泰朱君竭誠構五楹四架於所居之傍諸宗族亦樂爲之輸誠出力而其發謀周旋者日善也終始勤幹者 洪伊泰益兩君也未及幾月木工告功於是溪山增采閭井含光也一以爲祀公齋宿之室一以爲聚子弟 講學之所系以公之自號揭之而徵余文以爲記噫今天下之亂久矣忘親背祖者滔滔皆是而惟姜氏僉員 不以世俗同流超然繼述乃祖之志事若是芯勤須可欽也夫竹之爲物也中通外直又貞而固君子者愛 慕之或樹之庭實或著之詩賦而乃君子會子則於大學引之爲道學自修之曰忘意公揭扁之義則可以 想平曰所學者曾子之學而造造不己于琢麿進修之方其於樹庭詩賦之類恐似遜而不居也爲公後裔 者勿以堂構爲畢事聚於斯而觀其楣思其名應用虔愛而固其德貞以立志而砥礪名行講學而求其精修 身而益其密則擇善固執日就月將及可以伸乃祖之志事亦可爲繼述之大者於更加一念之以是記而 勸焉 癸丑四月 日 菁川 柳 遠 準 記


담당자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055-831-2714
최종수정일
2016-06-23 16:21:17
만족도 조사 민원신청  시장에게 바란다  조직도  공지사항  공고/고시/시험 
페이지 수정요청열기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시나요?

평가: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