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홍익인간(弘益人間)과 교육이념(敎育理念)   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널리 인간 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뜻으로 국조(國祖) 단군(檀君)의 건국이념(建國理念)인 동시에 오늘날의 교육이념(敎育理念)이다. 이 출처(出處)는 고려(高麗)의 명승(名僧) 석일연(釋一然)의 저서(著書) 삼국유사(三國遺事)이다.   “옛 기록에 이르되 옛적에 환인(桓因)의 서자(庶子) 환웅(桓雄)이 있어 천하를 다스림을 꾀하고 인간 세상을 구하고자 원할 때에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아차리고 백두산(白頭山)으로 내려가 널리 인간을 유익하게 하라(古記云 昔有庶子桓雄 敬意天下 貪求人世 夫知子意 下視三危太白 可以弘益人間)” 이리하여 환인(桓因)이 천부인(天符印) 세 개를 주고 가서 다스리게 하니 환웅(桓雄)이 무리 삼천(三千)을 거느리고, 태백산(太白山) 마루터 신단수(神檀樹) 아래로 내려와 이곳을 신시(神市)라 일컫고 이후 인간(人間)을 다스렸다는 것이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은 비록 단군신화(檀君神話)에서 유래(由來)한 것이나 이 전설(傳說) 속에서 우리는 민족(民族) 고유의 사상(思想)을 엿볼 수 있는 것으로서 오늘날 우리나라 정치(政治) 교육(敎育)의 최고 이념(理念)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편협하고 고루한 민족주의 이념을 표현한 것이 아니고, 인류공영(人類共榮)이라는 뜻으로 민주주의(民主主義)의 기본 정신과 완전히 부합되는 이념(理念)이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정신(精神)은 우리 민족정신(民族精神)의 정수(精粹)이며 동시에 전 인류(人類)의 이상(理想)이기도 하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교육이념(敎育理念)으로 인류공영(人類共榮)의 이념실현(理念實現)에 기여(寄與)하게 할 목적(目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