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동부지역의 피해   소재지가 폐허로 되는 피해를 당하는가 하면 동부지역도 큰 피해를 받게 되었다.   곤양, 사천을 지나는 배둔선은 적들이 부산으로 진출하는 주요 작전도로였고 사천지역을 점령한 적들은 정동 장산리 전투와 연일 전투기 폭격으로 부상병들이 많이 발생하게 되어 부상병수송(다솔사 야전병원)과 병력 및 군수품 수송이 계속 이루어지자 UN군 비행기들은 보급품 수송차단을 위해 교량파괴 및 이동차량에 대한 폭격을 시작하였고, 이에 앞서 하동전투에서 패한 UN군들이 후퇴하면서 탄약운반차량의 고장으로 본촌 삼밭골 도로변에 차를 폭파시켜 길옆에 박격포탄과 분해된 탄피와 화약들이 흩어져 있었고, 장포교는 폭격으로 파괴되고 적들은 주민들을 동원하여 파괴된 다리 아래쪽으로 임시 도로를 가설하여 사용하였다. 마침 적군 차량들이 검정에서 미군기에 발견되어 이 지역에 폭격이 시작되어 건흥초등학교 운동장에 커다란 웅덩이가 몇 개 생기고 학교도 반파 되었으며, 인근 집들이 모두 불타는 피해를 당하였고, 폭격 받은 차 중에는 은행에서 탈취한 한국은행권 화폐를 싣고 가던 차가 폭격을 맞아 전소되고 폭격 시 화폐들이 휘날려 인근 산하에서 화폐가 자주 발견되기도 했다.   가산교도 폭격을 받고 검정지역은 도로변 민가가 전소되는 피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