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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양향토사

제9절 임진왜란 이후의 교통ㆍ통신의 변화 1. 도로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에는 가장 긴요한 9개의 대로가 설정되어 있었다. 󰡔증보문헌비고(여지고)󰡕 12에는 9개 대로 중 제6로가 진주ㆍ사천을 거쳐 고성ㆍ통영에 이르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각 도로 사행(使行)하는 관리들은 아무 길이나 내왕해서는 안되고 규정된 노선을 경유해야만 했다. 즉 충청ㆍ전라좌도는 광주(廣州)ㆍ이천(利川)을 경유하는 길로 왕래해야 하고, 전라좌도ㆍ경상우도는 과천(果川)을 경유하는 길을 왕래해야 했다. 사천ㆍ곤양으로 오는 길의 노선을 보면 다음과 같다.   ◎ 경성(京城) - 남의 통영(統營) : 동작진(銅雀津) - 과천(果川) - 갈산참(葛山站) - 미륵당(彌勒堂) - 류천(柳川) - 중저(中底) - 청호역(菁好驛) - 진위(振威) - 소사(素沙) - 성환역(成歡驛) - 천안(天安) - 김제역(金蹄驛) - 덕평(德坪) - 차령(車嶺) - 광정창(廣亭倉) - 모로원(毛老院) - 공주(公州) - 경천역(敬天驛) - 노성(魯城) - 초포교(草浦橋) - 사교(沙橋)- 은진(恩津) - 여산(礪山) - 탄현(炭峴) - 삼례역(參禮驛) - 전주(全州) - 만마동(萬馬洞) - 오원역(烏院驛) - 마치(馬峙) - 오수역(獒樹驛) - 율현(栗峴) - 남원(南原) - 여원치(女院峙) - 운봉(雲峰) - 팔량치(八良峙) - 함양(咸陽) - 사근역(沙斤驛) - 전곡(戰谷) - 도천(道川) - 진주(晋州) - 사천(泗川) - 고성(固城) - 통영(統營)   ◎ 진주(晋州) - 서남 곤양(昆陽) : 사근역(沙斤驛) - 산청(山淸) - 단성(丹城) - 곤양(昆陽)   이런 도로망은 경성에서 국경의 주요 관문이나 군사적 요새지와 연결된 것이고, 기능적으로 군사ㆍ행정적 고려로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후기에 와서는 서울을 기점으로 노선이 중심이 되어 간선도로(間線道路)와 지선도로(支線道路)가 확실히 구별되고 있었고, 지방에서는 관문(官門)을 기점으로 하여 인근 고을과의 도로망이 연결되어 있었는데, 읍지에 나타난 곤양군의 도로를 보면 다음과 같다.   관문에서 동쪽 십이치(十二峙)까지 30리고, 남쪽 노량까지 40리며, 서쪽 밤재(栗峙)까지 10리, 북쪽 완사까지 30리다. 동쪽으로 40리에 사천현에 이르며, 서쪽으로 하동부까지는 70리에 이르고, 남쪽으로 남해현까지는 80리에 이르며 북쪽으로 진주목까지는 50리다. 북쪽으로 진주 병영까지는 하루 걸리며 또 감영(대구)까지는 300리인데 3일 반이 걸리고, 동쪽으로 통영까지 150리인데 2일이 걸리며, 서울까지는 957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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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0-07-28 15: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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