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절 일제하의 항일운동   일제의 기록에 따르면 1907년 8월에서부터 1910년 8월에 이르  기까지 경남 진주권내의 의병 투쟁은 약 3백회에 달하고, 4천 2백여 명의 의병이 일제의 군경과 교전했거나 왜인협조자(친일인사) 처단, 일본인 공격 등에 가담했던 것으로 되어 있다. 이와 같이 진주권의 전환기(말기) 의병투쟁은 초기에는 의령ㆍ삼가ㆍ곤양ㆍ하동 등에서 활동 하다가 일본 군경, 밀정, 부왜인(친일파)들의 추적으로 활동이 어려워지자 서부경남 산간지역으로 활동무대를 옮겼다. 당시 곤양출신의 의병장으로 손재식 의병장에 관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