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 첨단 항공 산업의 메카 > 용현향토사



용현향토사

1. 정월령 정월은 맹춘(孟春)이라 입춘(立春)우수(雨水) 절기로다. 산중간학(山中澗壑)에 빙설(氷雪)은 남았으나 평교(平郊) 광야(曠野)에 운물(雲物)이 변하도다. 어와! 우리 성상(聖上) 애민(愛民) 중농(重農) 하오시니 간측(懇側)하신 권농(勸農)윤음(윤音) 방곡에 반포하니 슬프다 농부들아! 아무리 무지한들 네몸 이해(利害) 고사(姑捨)하고 성의(聖意)를 어길소나 산전(山田) 수답(水畓) 상반(相半)하여 힘대로 하오리라. 일년 흉풍(凶豊)은 측량하지 못하여도 인력(人力)이 극진(極盡)하면 천재(天災)를 면하나니 제 각각 근면하여 게을리 굴지마라 일년지계(一年之計) 재춘(在春)하니 범사(凡事)를 미리하라 봄에 만일 실시(失時)하면 종년(終年) 일이 낭패되네. 농기(農器)를 다스리고 농우(農牛)를 살찌게 먹여 재거름 재워놓고 일변(一邊)으로 실어내어 맥전(麥田)에 오줌치기 세전(歲前)보다 힘써하라 늙은이 근력(筋力)없어 힘든일은 못하여도 낮이면 이엉엮고 밤이면 새끼꼬아 때미쳐 집이으면 큰근심 덜리로다. 삼삼오오 다닐적에 와삭버석 울긋불긋 물색(物色)이 번화로다. 사내아이 연띄우고 계집아이 널뛰기요. 윷놀아 내기하기 소년들 놀이로다. 사당(祠堂)에 세알(歲謁)하니 병탕(餠湯)에 주과(酒果)로다. 엄파와 미나리를 무엄에 겯들이면, 보기에 신신(新新)하여 오신채(五辛菜)를 부러하랴. 보름날 약밥 제도 신라적 풍습이라. 묵은 산채(山菜) 삶아내니 육미(肉味)를 바꿀소냐. 귀밝이는 약술이며 부름삭는 생율(生栗)이라. 먼저 불러 더위팔기 달맞이 햇불켜기 흘러오는 풍습이요. 아이들 놀이로다. 실과 나무 버곳깍고 가지 사이 버곳깍고 가지 사이 돌끼우기 정조(正朝)날 미명시(未明時)에 시험조(試驗條)로 하여보소. 며느리 잊지말고 소국주(素麴酒) 밑하여라. 삼춘(三春) 백화시(百花時)에 화전일취(花煎一醉) 하여보자. 상원(上元)날 달을 보아 수한(水旱)을 안다하니 노농(老農)의 징험(徵驗)이라 대강은 짐작나니, 정조(正朝)에 세배(歲拜)함은 돈후(敦厚)한 풍속이라. 새의복 펼쳐입고 친척인리 서로 ?아 노소 남녀 아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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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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