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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향토사

2.윷놀이   편을 갈라서 윷으로 승부를 겨루는 놀이로 척사(擲柶), 사희(柶戱)라고도 한다. 윷놀이라는 명칭은 목편(木片) 넷을 가지고 노는 놀이이므로 넷의 뜻인 윷과 놀이가 복합하여 생긴 것으로 보인다.      (1) 기원      윷놀이의 유래에 대해서 명확한 사실은 없지만 다음 몇가지의 설이 전해진다.   ① 부여족 시대에 다섯가지 가축을 다섯 마을에 나누어 주고, 그 가축들을 경쟁적으로 번식시킬 목적으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에 연유하여 도는 돼지(豚), 개는 개(犬), 걸은 양(羊), 윷은 소(牛), 모는 말(馬)에 비유하기도 한다.   ② 삼국시대에 생겼다는 민간 전설이다. 즉 신라시대 궁녀들이 새해 초에 즐기던 놀이라 하고, 백제의 관직명인 저가(저가), 우가(우가), 마가(마가), 대사(대사)에서 유래된 것이라고도 한다. 또한 고구려의 5가(五加: 동· 남· 서· 북· 중앙)에서 나온 것이라고도 한다.   ③ 옛날 어느 장수가 적과 대진 중 적군의 야습을 경계하여 진중의 병사들의 잠을 막기 위하여 이 놀이를 창안하였다는 말도 전한다.   그 밖에 윷판이 초패왕 항우의 마지막 결전장이던 해하(해하)의 진형(진형)을 본뜬 것이라고도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2)윷가락의 호칭      윷가락 호칭은 일반적으로 하나를 도, 둘은 개, 셋은 걸, 넷은 윷, 다섯을 모라 부른다. 이는 끗수를 나타내는 말이다. 도. 개. 걸. 윷. 모는 본래가 가축의 이름을 딴 것으로 본다. 즉 도는 돼지(돈), 개는 개(견), 걸은 양(양), 윷은 소(우)를 말하고, 모는 말(마)을 가르킨다. 가축은 고대인에게 재산이었고, 이 가축이 많고 적음에 따라 말가(마씨), 우가(우씨)라는 성씨까지도 갖게 되었다.    또 이 가축들은 일상 생활에서도 가장 친밀한 짐승이었다. 그러므로 그 가축의 이름과 함께 몸의 크기와 걸음의 속도를 윷놀이에 이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즉 몸 크기의 차를 보면 돼지보다는 개가, 개보다는 양이, 양보다는 소가, 소보다는 말이 더 크다. 또 걸음의 속도도 말이 한 발자국 뛰는 거리는 돼지의 다섯 발자국 뛰는 정도의 거리가 되므로 이렇게 비교하여 끗수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      (3)윷의 종류      윷의 종류에는 일반적으로 장작윷과 밤윷의 두가지가 있고, 관서, 관북지방에서는 콩윷(팥윷)이라 하여 검정 콩이나 팥알 두 개를 쪼개어 노는 것도 있다. 우선 장작윷은 장 윷.가락윷이라고도 한다. 길이 15-20cm. 직경 3-5cm 정도의 윤목(윤목) 두개를 각각 반으로 쪼개어 4가치를 만든 것이다. 나무는 박달나무윷은 주로 여자용이어서 비교적 작고 잘 다듬어 채색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밤나무윷은 좀윷이라고도 하며 작은 밤알만한 크기의 나무조각으로 만든 것이다. 장작윷이 네짝을 높이 던져 바닥에 요란스럽게 떨어뜨리는데 반하여, 이 밤윷은 보통 조그만 공기 따위에 넣어 휘두르다가 바닥에 휙 던지는 식이다. 밤 윷의 변형이 콩윷(팥윷)이다.

  (4) 놀이 방법   놀이 방법은 소정의 윷판(넉동판이라는 고장도 있다)을 놓고 쌍방이 각각 말 4개를 던져 나온 결과대로 진행시켜서 먼저 4개가 최종점을 통과하는 편이 이기는 것이다. 윷놀이 방법은 먼저 29개의 동그라미를 그린 윷판(말판)을 펴 놓고 2명 또는 3명(윷놀이는 대개 2~3명이 보통이지만 인원수가 많을 때에는 두패 또는 세패로 편을 나누어서 한다)이 서로 윷가락을 던져서 끗수가 많고 적음에 따라 선후 차례를 정한다.   그리고 윷말은 각자 또는 각편이 네 개씩 가지고 사용한다.   놀이는 정해진 선후에 따라 시작한다. 윷가락을 던져서 네 개가 다 엎어진 것은 모, 네 개가 다 잦혀진 것은 윷, 두 개가 엎어지고 두 개가 잦혀진 것은 개, 한 개가 엎어지고 세 개가 잦혀진 것을 걸, 한 개가 잦혀지고 세 개가 엎어진 것은 도라 한다. 그리고 윷말의 행마(行馬)를 보면, 도는 한발, 개는 두발, 걸은 세발, 윷은 네발, 모는 다섯발을 간다. 이와같이 다섯이 각각 걸음이 다르다. 말 네 개가 모두 출발(입구)인 도 자리에서 출발하여 참먹이(출구)를 먼저 빠져 나가는 편이 이긴다. 말 하나가 출구를 벗어나면 한 동 났다고 한다. 4동이 먼저 나면 이기는 것이므로 이 놀이 방법은 “동몰이”. “동뛰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윷말 한 마리를 “한동”이라 하고, 두 마리면 “두동”, 세 마리면 “세동”, 네 마리면 “넉동”,이라고 한다.    그리고 모나 윷이 나오면 계속할 수가 있다. 윷말은 윷가락을 던져서 그 수가 나타나는데 따라 앞으로 나아간다. 가는 말(행마)이 마지막 자리인 참먹이(출구)로 가는 길이 몇가지가 있다.    그 코스를 살펴보면, 가는 말이 모에 오면 모도 모개 방 (중앙)으로 나올 수가 있어, 이 길이 가장 가까운 길이다. 그러나 던진 윷가락이 도. 개. 걸이 아니고, 윷이나 모가 나오면 속윷(윷전)이 속모(두모)로 가야 하므로 이 때는 부득이 찌모(넷째)를 거쳐서 참먹이로 나가야 한다. 또 가는 말이 걸이나 윷에 있는데, 던진 윷가락이 개나 도가 나오면 모로 가서 앞밭으로 접어들어 빠른 길로 나갈 수가 있다. 그렇지 못하고 걸이나 윷이 나오면 가는 말은 뒷밭까지 치올라가서 뒷도. 뒷개로 가야 한다. 이렇게 하여 올라간 말이 뒷모(꽂이)에 오게 되면 그 말은 뒷모도. 뒷모개로 내려와서 윷가락이 나오는 끗수에 따라 참먹이로 나가게 된다.    그런데 뒷걸이나 뒷윷에 있던 말이 던진 윷가락의 끗수가 걸이나 윷이나 모가 나오면 이 때는 부득이 찌도와 찌개의 가장 먼 코스로 돌아가야 한다. 또한 윷말 잡기라는 것이 있다. 즉 앞서 가는 상대편 말자리를 자기편 말이 뒤따라 가다가 같은 자리에 서게 되면, 상대편 말을 잡게 된다. 이 때 보너스로 한번 더 윷가락을 던질 수가 있다. 그렇게 되면 상대편에 잡힌 말은 애써 멀리까지 간 것이 헛수고가 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윷가락을 던져서 처음 말이 모 자리에 있는데 다음 차례에 또 모가 나오면 처음 것을 업고서 달린다. 두 마리가 한꺼번에 뛰게 되므로 아주 유리한 입장이 된다. 그러나 뒤따르는 상대편 말이 이것을 잡게 되면 두 말이 한꺼번에 죽으므로 그 때는 억울하기 짝이 없다. 그러므로 윷놀이는 윷가락을 잘 던져서 모나 윷이 잘 나오게 하여 연달아 던지는 데도 승부에 영향이 있지만, 말을 잘쓰고 못쓰는 데도 승패에 많은 영향이 있다.    다음 산윷(산윷)이라는 것은 주로 평안.함경지방에서 행하는 놀이이며, 일명 보습윷이라고도 한다. 노는 방법은 산가치나 콩· 팥을 늘어 놓고, 윷을 던져 나온 수대로 산가치나 콩팥을 거두어 들여 많이 차지한 편이 이긴다. 만일 나온 수에 해당하는 산가치나 콩팥이 이미 자리에서 없을 때는 자기가 딴 것을 그 수대로 자리에 메꾸는 규칙이 있어 이 놀이에 변화를 주고 있다.

  (5) 윷판과 윷가락   윷놀이에 사용되는 윷판(혹은 말밭· 말판· 윷밭) 이름을 적어 보면 다음 그림과 같다. 또 이런 윷판의 유래는 확실한 근거가 없으나 다음과 같은 몇가지 견해가 있다.    첫째, 조선시대의 식자들이 대부분 중국 고사를 탐독하였으므로 어느 식자가 우리의 재래 29개의 동그라미 윷판에다 적당한 글귀를 지어 써 넣었다는 설이 있다.    둘째, 신채호는 [조선상고사]에서 상대(上代) 오(五)가의 출진도(出陣圖)에서 설명하고 있다.    셋째, 이병도는 국사대관(國史大觀)에서 윷판이 부여의 관직제를 모방한 사출도(四出圖)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했다.   넷째, 16세기 선조때 사람 송도 문인(松都 文人) 김문표(金文豹)의 작(作)이라고 하는데 이에 대한 기록이 [중경지(中京誌)] 권10 부록에 보인다.

(6) 윷놀이에 사용되는 용어와 그 의미는 다음과 같다. · 가락윷 : 장작윷 · 각 둘 : 윷놀이를 할 때에 양편이 다 두동임을 일컬음. · 각 막 : 윷놀이를 할 때에 양편이 다 넉동임을 일컬음. · 각 석 : 윷놀이를 할 때에 양편이 다 석동임을 일컬음. · 개 : 윷놀이를 할 때에 윷가락이 두 개가 젖혀지고, 두 개가 젖혀진 때의 이름. 끗수는 두끗이다. · 걸 : 윷놀이를 할 때에 윷가락이 세 개가 젖혀지고, 한 개가 엎어진 때의 이름. 끗수는 세끗이다. · 걸리다 : 윷놀이 할 때에 말을 걸자리로나 개자리로 올리다. · 꽂 이 : 뒷모 · 끗 수 : 윷수 · 날 개 : 윷판의 날밭의 둘째 자리. 두뿔 · 날 걸 : 윷판의 날밭의 셋째 자리. 세뿔 · 날 도 : 윷판의 날밭의 첫 자리. 한뿔 · 날 윷 : 윷판의 낱말의 넷째 자리. 네뿔 · 넉 동 : 윷놀이 할 때에 네 개의 말 또는 네 번째 가는 동 · 넉동무니 : 윷놀이 할 때에 넉동을 한데 어울려 가지고 있는 말 · 넉동사니 : 넉동무늬 · 넉동치기 : 넉동내기 · 단 동 : 윷놀이의 한동 · 단동대기 : 단동으로 끝을 내는 윷놀이 · 도 : 윷놀이 할 때에 윷말이 첫 자리 도에서 날밭을 거쳐 나가는 한 차례 끗수는 한끗이다. · 동 : 윷놀이를 할 때에 윷말이 첫 자리 도에서 날밭을 거쳐 나가는 한차례 · 단동무늬 : 윷놀이를 할 때에 한동만 가는 윷말 · 단동불출 : 윷놀이를 할 때에 한동도 나지 못하고 지는 것 · 단동치기 : 단동내기 · 두 모 : 속모 · 두 뿔 : 날개 · 두 동 : 윷놀이를 할 때에 두 개의 말 또는 두 번째 가는 동 · 두동무늬 : 윷놀이를 할 때에 두동을 한데 어울려 가지고 가는 말 · 두동사니 : 두동무늬 · 도토리윷 : 도토리를 절반으로 잘라서 만든 옷 · 뒤방이다 : 윷놀이를 할 때에 발을 뒷밭을 거쳐 방이다. · 뒷 개 : 윷판의 앞밭에서 껏이지 않고. 일곱째 되는 자리 · 뒷 도 : 윷판의 앞밭에서 꺾이지 않고. 여섯째 자리 · 뒷 걸 : 윷판의 앞밭에서 꺾이지 않고 여덟째 자리 · 뒷 모 : 뒷밭에서 말이 안으로 들어갈수 있는 자리 · 뒷 모 개 : 윷판의 뒷밭에서 안으로 꺾이어 둘째자리 · 뒷 모 도 : 윷판의 뒷밭에서 안으로 꺾인 첫째자리 · 뒷 밭 : 윷판의 앞밭에서 꺾이지 않고 여섯째자리에서 뒷모(꽂이)까지 의 말 · 뒷 윷 : 윷판의 앞밭에서 ?이지 않고 아홉째 자리 · 뒷 밭 : 윷판 · 말 판 : 윷판 · 모 개 : 앞모개 · 모 도 : 앞모도 · 모아니면도: 윷가락을 던져서 모가 아니면 도가 나오게 하는 윷 솜씨. 극단적인 두가지의 상황을 비유할 때 쓰이는 말 · 밤 윷 :작은 밤알만큼씩 하게 만든 윷 · 방 :윷밭의 앞밭으로부터 안으로 꺽이어 셋째자리. 윷판의 한가운데에 있는 자리 방혀 · 방 수 기 : 윷놀이를 할 때에 가운데 자이린 방에서 참먹이를 향해 첫 째자리. 사리 · 방 혀 : 방 · 벌 윷 : 윷놀이 할 때에 정한 자리 밖으로 떨어져 나간 윷. 법식없이 아무렇게나 노는 윷놀이 · 붙 이 다 : 윷놀이를 할 때에 말을 밭에 달다. · 빗 장 윷 : 윷가락을 한손에 두가락씩을 십자형으로 엇쥐어서 던지는 윷솜씨 · 사 리 : 방수기 · 사 리 : 방에서 날밭을 직선으로 향하여 첫 번째에 있는 자리 · 사 위 : 윷놀이에서 목적한 끗수 · 사 점 : 윷점 · 상수리윷 : 도토리윷 · 생 윷 : 윷놀이를 할 때에 말을 새로 달아 네자리를 쓰게된 사위 · 석 동 : 윷놀이를 할 때에 세 개의 말 또는 세 번째 가는 동 · 석동무늬 : 윷 놀이를 할 때에 석동을 한데 어울려 가지고 가는 말 · 석동사니 : 석동무늬 · 섯모눈윷 : 던진 윷가락이 어떤 물체에 기대어 있거나 아니거나 간에 서 있는 것은 모처럼 엎드려 있는 것은 윷처럼 젖혀진 것으로 하는 법 · 세 뿔 : 날걸 · 속 모 : 윷판의 앞밭으로 부터 다섯째 자리. 두모 · 속 윷 : 윷판의 앞밭으로 부터 넷째 자리. 유전 · 안 찌 : 참먹이를 못미쳐 있는 자리, 안찌판 원말은 안지(安地). 이 자리는 나가기 쉽고 잡히기는 어려운 자리이므로 안전한 곳이라는뜻 · 안찌대다 : 윷놀이를 할 때 말을 안찌 자리에 놓다. · 앞 넣 다 : 윷놀이를 할 때 말을 앞자리에 놓다. · 앞 들 다 : 윷놀이를 할 때 말이 앞자리에 이르다. · 앞 모 개 : 윷판의 앞판으로 부터 안으로 꺾이어 둘째자리. 모개 · 앞 모 도 : 윷판의 앞판으로 부터 안으로 꺾이어 첫 자리 . 모도 · 앞 밭 : 윷판의 첫 자리에서 부터 다섯째 자리까지의 밭 · 업 다 : 윷놀이에서 두 윷말이 머무르다. · 업어다주기: 윷놀이의 한가지. 남의 말이 제말이 잇는 밭에 오면 그 차례에 자기가 노는 윷은 그 말에게 끗수를 주어 가게하고, 제말은 다음 차례에라야 갈 수 있다. · 유 전 : 속 윷 · 윷 : 윷놀이를 할 때에 윷가락 네 개가 모두 젖혀진 때의 이름 . 끗수는 네긋이다. · 윷 가 락 : 윷짝, 윷의 낱개를 부른는 말 · 윷 가 치 : 윷가락 · 윷 개 비 : 윷가락 · 윷 밭 : 윷판 · 윷 수 : 윷가락을 던져서 나온 끗수 · 윷 짝 : 윷의 한 개 · 윷짝 가르듯(속담) : 앞뒤가 분명함을 가리키는 말 · 윷 점 : 설날에 윷가락을 던져서 그 해의 신수를 점치는 것으로서 윷가락을 세 번 던지는데 매번 나오는 끗수로서 점사를 보게 되어 있다. · 윷 판 : 윷놀이를 할 때에 말을 쓰기 위하여 종이나 얇은 나무판등에 그린 파자. 윷놀이를 할수 있는 자리 · 장 작 윷 : 박달나무로 굵고 길게 만든 옷 · 장 윷 : 장작윷 · 짜 개 : 찌개 · 짜 걸 : 찌걸 · 짜 도 : 찌도 · 짜 윷 : 찌윷 · 쨀 도 : 찌도 · 쨀 밭 : 윷판의 뒷판으로 부터 꺾인 셋째 밭 · 찌 개 : 윷판의 쨀밭에서 부터 둘째자리 . 짜게. 찔개 · 찌 걸 : 윷판의 쨀밭에서 부터 셋째자리 . 짜걸 · 찌 도 : 윷판의 쨀밭의 첫자리. 짜도. 찔도. 쨀도 · 찌 윷 : 윷판의 쨀밭에서 부터 넷째자리 . 짜윷 · 찔 개 : 찌도 · 참 먹 이 : 윷판의 마지막 자리 · 채 윷 : 장작윷 · 첫도유복(有福)(속담): 윷놀이를 할 때에 첫도를 치면 복이 있다는 말 · 첫모 방정에 새 까먹는다(속담) : 윷놀이를 할 때에 맨 처음에 모를 그 판에는 실속이 없다는 말 · 첫 자 리(入口): 윷판의 맨처음 자리

  7) 윷점   윷점이란 윷으로 길흉을 점치는 풍속이다. 이 풍속에 관한 기록으로는 <동국세시기>, <경도잡지>에 보인다. <동국세시기> 제석(除夕)조에 \"제야와 설날에 윷을 던져서 괘(卦)를 보아 새해의 길흉울 점친다. 그 점치는 법은 64괘로 나누어 각각 요사가 있다. 대개 세 번을 던져 어린아이가 젖을 얻은 괘. 쥐가 창고에 들어가는 괘등이 나오면 길하다. 혹은 세 번 던진 것 중에서 첫번 던진 것은 묵은 해를, 둘째번은 새해 설날을, 셋째번은 정월 대보름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윷가락을 연이어 던진 괘를 보아야 한다\"고 하였다. 또 <경도잡지> 원단(元旦)조에서는 \"세속에는 설날에 윷가락을 던져 새해의 길흉을 점친다. 대개 세 번을 던져 짝을 짓는데 64괘로써 요사가 있다.\"하였다. 윷점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많은 사람이 편을 짜서 집단으로 놀아 그 결과로 마을의 운수를 점치거나 그 해의 풍년을 점치는 것이다. 또 하나는 개인이 윷을 놀아 나타난 숫자로 자신의 운수를 점치는 것이다. 전자는 남녀가 편을 가르거나 짚을 길고 짧은 두 가지로 잘라 제비를 뽑게 하여 가르고, 한 패는 수답 또 한패는 천수답으로 이름을 정하고, 윷놀이를 하여 그 승부에 따라 풍흉을 점치는 것이다. 개인의 윷점은 윷을 세 번 던져 괘를 만들고, 괘사를 얻는다.   예를 들어 첫 번째에 도, 두 번째에 개, 세 번째에 도. 개. 걸 또는 수로써 1. 2. 3등으로 괘를 만들어 64괘로 풀이한 괘사에 맞추어 점치는 것이다.      111 어린아이가 인자한 어머니를 만난다(아견자모; 兒見慈母)   112 쥐가 곳간에 든다(서입식중; 鼠入食中)   113 어두운 밤에 촛불을 얻는다(혼야득촉; 昏夜得燭)   114 파리가 봄을 만난다(창승우촌; 蒼蠅遇春)   121 큰 물이 거슬러 올라간다(대수역류; 大水逆流)   122 죄 중에 공을 세운다(죄중입공; 罪中立功)   123 나비가 등불을 친다(비아박등; 飛蛾撲燈)   124 쇠가 불을 만난다(금철우화; 金鐵遇火)   131 학이 날개를 잃는다(학실우익; 鶴失羽翼)   132 굶주린 자가 먹을 것을 얻는다(기자득식; 飢者得食)   133 용이 큰바다에 들어간다(용입대해; 龍入大海)   134 거북이 대밭에 들어간다(구입순중; 龜入筍中)   141 나무에 뿌리가 없다(수목무근; 樹木無根)   142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난다(사자복생; 死者復生)   143 추운 자가 옷을 얻는다(한자득의; 寒者得衣)   144 가난한 자가 보배를 얻는다(빈자득보; 貧者得寶)   211 해가 구름속에 들어간다(일입운중; 日入雲中)   212 장마철 하늘에 해를 본다(림천견일; 霖天見日)   213 활이 화살을 잃는다(궁실우전; 弓失羽箭)   214 새에 날개가 없다(조무우한; 鳥無羽翰)   221 약한 말에 짐이 무겁다(약마견중; 弱馬견重)   222 학이 하늘에 오른다(학등우천; 鶴登于天)   223 주린 매가 고기를 얻는다(기응득육; 飢鷹得肉)   224 수레에 두바퀴가 없다(차무양륜; 車無兩輪)   231 갓난 아이가 젖을 얻는다(영아득유; 嬰兒得乳)   232 중한 병에 약을 얻는다(중병득약; 重病得藥)   233 나비가 꽃을 얻는다(호접득화; 蝴蝶得花)   234 활이 살을 얻는다(궁득우전; 弓得羽箭)   241 드문 손님을 절하여 만난다(배견소빈; 拜見疎貧)   242 강고기가 물을 잃는다(하어실수; 河魚失水)   243 물위에 무늬가 생긴다(수상생문; 水上生紋)   244 용이 여의주를 얻는다(용득여의; 龍得如意)   311 큰 고기가 물에 들어간다(대어입수; 大魚入水)   312 염천에 부채를 선물한다(염천증선; 炎天贈扇)   313 매에 발톱이 없다(취응무과; 鷲鷹無瓜)   314 강 속에 구슬을 던진다(척주강중; 擲珠江中)   321 용머리에 뿔이 난다(용두생각; 龍頭生角)   322 가난한데다 천하기가지 하다(빈이차천; 貧而且賤)   323 가난한 선비가 녹을 얻는다(빈사득녹; 貧士得祿)   324 고양이가 쥐를 얻는다(묘아득서; 猫兒得鼠)   331 고기가 변하여 용이 된다(어변성룡; 魚變成龍)   332 소가 꼴과 콩을 얻는다(우득추두; 牛得蒭荳)   333 나무꽃에 열매가 달린다(수화성실; 樹花成實)   334 중이 속인으로 돌아온다(사문환속; 沙門還俗)   341 나그네가 집을 생각한다(행인사가; 行人思家)   342 말에 채찍이 없다(마무편책; 馬無鞭策)   343 행인이 길을 얻는다(행이득로; 行人得路)   344 해가 풀이슬을 비춘다(일조초로; 日照草露)   411 부모가 아들을 얻는다(부모득자; 父母得子)   412 공은 있으나 상이 없다(유공무상; 有功無賞)   413 용이 깊은 못에 들어간다(용입심연; 龍入深淵)   414 소경이 곧바로 문에 들어간다(맹인직문; 盲人直門)   421 어두움 속에서 불을 본다(암중견화; 暗中見火)   422 사람이 손과 팔이 없다(인무수비; 人無手臂)   423 대인을 봄이 이롭다(이견대인; 利見大人)   424 각궁에 시위가 없다(각궁무현; 角弓無弦)   431 귓가에 바람이 인다(이변생풍; 耳邊生風)   432 어린아이가 보배를 얻는다(치아득보; 稚兒得寶)   433 사람을 얻었다가 다시 잃는다(득인환실; 得人還失)   434 어지럽고 또한 불길하다(난이불길; 亂而不吉)   441 생긴 일이 망연하다(생사망연; 生事茫然)   442 고기가 낚시 바늘을 삼킨다(어탄조구; 魚呑釣鉤)   443 나는 새가 사람을 만난다(비조우인; 飛鳥遇人)   444 형이 아우를 얻는다(가가득제; 哥哥得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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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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