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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향토사

1. 씨름    원래 씨름은 구경꾼과 씨름꾼이 따로 없어 씨름판에 모여든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하여 각기의 힘을 겨루는 것이다.    웃옷을 벗어버리고 알몸끼리 맞붙어서 울통불통한 근육과 근육끼리 비비면서 열기를 뿜어내는 것은 바로 힘의 실체이며 왜소와 잔꾀와는 거리가 먼 우직하고 건강한 겨룸이기도 하다.    황소로 상징되는 씨름은 주인 또는 어떤 외세에게 부림만 받는 힘센 노예가 아니라 이에 저항하고 대결하는 한 인간으로서 진취적인 기상을 배우게 된다. 또한 씨름은 전래하는 민속놀이중 가장 널리 민중에게 보급되었던 것으로 누구나 아무 때 아무 곳에서나 씨름판을 벌일 수 있다.   모래밭이나 잔디밭은 물론 방안에 이부자리를 펴 놓고도 씨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씨름은 서로 치고 받는 전투 등의 투기와는 달리 신체에 별다른 위험 부담이 따르지 않는다.    서로 허리띠를 맞잡고 손짓, 발짓을 해가며 한동안 밀고 밀리다가 한쪽 또는 둘다 함께 넘어지기도 한다. 여기에는 아무런 꾸밈새 없는 서민적 체취와 아울러 해학까지 곁들어 있는 것이다.   서로 떨어져서 치고 받는 운동은 나와 너를 확연히 갈라 놓는다. 나와 너로 구분되어 벌이는 개인경기는 서구의 개인주의적 사고의 결과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경기에서는 바람직한 공동체적인 연대감이 결여되어 있다. 이편과 저편은 하나의 목적, 즉 무조건 이기면 된다라는 건강한 경기 정신에서 벗어난 갖가지 술책을 동원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문제는 서로 겨루어 승부를 다투되 이것을 어떻게 하면 공동체적인 연대감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가에 있다. 씨름은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두 사람의 몸이 한몸이 되어 있다. 판가름이 날 때 그 중 한사람이 떨어져 나갈 경우도 있지만 함께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 한몸으로 밀착되어 있다가 함께 넘어져 몸의 위치 즉 위아래로 승부를 가린다. 이는 나와 너가 한몸이 되어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공동체적 연대감에 이르게 되는 운동 경기의 참뜻을 찾아볼 수 있다.   오늘의 씨름은 서구의 각종 투기 경기에 밀려나 별 대접을 못 받고 있을 뿐더러 누구나 할 수 있는 본래의 뜻을 저버리고 씨름 기술을 익힌 사람 뿐더러 누구나 할 수 있는 놀이로 변질화되어 가는 경향이 있다. 아버지와 아들, 할아버지와 손자, 선생님과 제자 사이에도 아무 스스럼없이 벌이는 씨름 놀이에서 이 놀이의 본래의 뜻을 발견하여야 한다.

  씨름은 예로 부터 전해 오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노소의 구별없이 남자라면 누구나 즐겨 왔던 놀이이다.   단오를 비롯하여 정월대보름, 3월 삼짇, 4월 초파일, 7월 백중, 8월 한가위, 9월 중양절 등의 여러 명절날은 물론, 농한기에 전국 방방곡곡에서 씨름 잔치가 벌어져 왔다.    씨름은 동국세시기에도 기록이 나와 있을 뿐만 아니라 고구려 시대 고분 벽화에도 씨름이 보이는 것은 그 만큼 오랜 역사를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특히 인근 진주의 씨름 대회는 유명하였는데 이는 씨름판의 구비 조건인 모래 사장이 남강변에 즐비하기 때문이다. 씨름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품은 황소가 주어지는게 일반적이였지만 규모에 따라 송아지, 돼지, 쌀, 금붙이 등도 상품으로 주어졌다. 우리 용현면에서도 30여 년 전까지도 추석 때 송지천 (송지 다리위 신송의 띠앗몰 앞)에서 씨름 대회가 열리곤 하였다.    씨름판 출전을 위하여 1년 내내 연습을 하는 전문 씨름꾼도 있었고 자기 마을 선수가 우승하게 되면 상으로 받은 황소에 선수를 태워 행진을 하는가 하면 온 마을이 잔치판이 되기도 하였다.   전래되고 있는 씨름은 크게 <왼씨름>과 <오른씨름>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왼씨름은 샅바를 오른쪽 다리에 끼고 어깨를 왼편에 대고 하는 씨름으로 함경, 평안, 황해, 경상, 강원, 충청지방에서 성행하였다. 오른씨름은 샅바를 왼쪽다리에 끼고 고개와 어깨를 오른쪽으로 돌려대고 하는 씨름으로 경기도와 전라북도에서 많이 행해 졌다. 그리고 띠씨름이란 허리에 띠를 매고 그것을 잡고 하는 씨름으로 충청도에서 주로 하는 것이다. 이를 지방에 따라 허리씨름 또는 통씨름이라고 하는데 오늘날 씨름은 샅바를 메고 하는 씨름이다.   그리고 옛 씨름판에서는 한 사람이 계속하여 이겨 더 싸울 상대자가 없을경우에 씨름판을 끝 막았다. 씨름판에서 최후의 승리를 한사람을 일컬어 <판막음>이라고 하는 것이 여기에서 연유된 것이다.   씨름의 준비 운동은 가벼운 동작으로부터 시작하여 온 몸을 고르게 푼다. 특히 각 관절, 목, 허리, 어깨등을 충분히 풀어 온몸에 유연성을 지니게 한다.   ① 뜀박질- 가볍게 뛰면서 온몸을 푼다.   ② 팔다리풀기- 팔을 옆으로 흔들며 다리(무릎)를 높이 올린다.   ③ 목풀기- 손을 양 허리에 얹고 목을 앞뒤, 아래위, 좌우로 움직인다.   ④ 손가락, 손목풀기- 다리를 벌리고 한다.   ⑤ 팔굽혀펴기- 바닥에 손을 짚고 한다.   ⑥ 어깨풀기- 무릎과 두 손을 바닥에 대고 어깨를 좌우, 뒤, 옆으로 움직인다.   ⑦ 허리굽히기- 다리를 뻗고 앉아 몸을 앞으로 굽히고 펴는 동작을 반복한다.   ⑧ 허리돌리기- 앉아서 다리를 양쪽으로 넓게 벌리고 몸을 좌우로 돌린다.   ⑨ 발목풀기- 앉아서 한 발 위에 걸친 다른 발을 쭉 뻗고 발목을 돌린다.   ⑩ 무릎펴기- 앉아서 한 발을 뻗고 그 발바닥을 한손으로 잡고 또 한손은 뻗은 발의 무릎에 대고서 발을 뻗었다 오므렸다 한다.   ⑪ 발바꾸어 뛰기- 바닥에 손을 짚고 엎드린 자세로 무릎을 앞으로 올리며 발을 바꿔 뛴다.   ⑫ 뜀뛰기- 제자리에 서서 뛴다.   ⑬ 제자리 걷기- 손과 무릎을 앞으로 올리면서 걷는다.   ⑭ 팔다리 풀기- 제자리에서 팔을 옆으로, 다리는 앞으로 올리며 내린다.   ⑮ 숨쉬기- 가슴을 펴고 천천히 숨을 마신다.   씨름의 기본기술은 자기의 체력을 최대한 이용하여 최대의 기능을 발휘케 하는 기술이다.

  1. 샅바매는법       바른 다리 허벅지에 신축성있게 매어 허리 뒤로 한바퀴 돌리어 바른 허벅지에 맨 샅바 뒷부분에 끼운 다음, 앞으로 접어 위쪽 샅바와 같이 붙은 허리의 샅바 안쪽으로 끼워 위로 올린 후 다시 끼운 샅바 안쪽으로 내려 끼운다. 다음 자기가 편할 대로 허리 뒤로 돌아간 샅바를 적당히 당기면서 허벅다리 샅바에 끼운 샅바를 지긋이 당긴 다음, 밑으로 내려끼운 샅바 역시 밑으로 향하여 당기고 샅바 끝부분의 자락은 등 뒤샅바에 끼워 넣는다.   위와 같이 매는 것이 샅바를 매는 기본이며 또한 가장 간편한 방법이다. 시합에서는 작전상 상대방 선수의 체격의 크기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샅바를 맨다. 자기보다 체격이 큰 사람과 씨름할 때는 샅바를 약간 늘어지게 매고 이와 반대일 경우에는 튼튼하게 맨다.      2. 샅바잡는법      경기자는 서로 인사를 나눈 다음 샅바를 잡는다. 서로 오른쪽 어깨를 맞대고 바른손으로 상대자의 허리 샅바를 왼손으로는 다리 샅바를 완전히 잡는다. 허리 샅바를 잡을 때 상대자 허리를 넘겨쥘 수 없으며 다리 샅바는 허벅다리 뒤 중심에서 더 뒤를 깊게 잡을 수 없다.

  3. 몸가짐   샅바를 서로 완전히 잡고 허리를 쭉 뻗어 상대방의 어깨에 밀려 상대바의 어깨가 자기의 어깨밑으로 내려오지 않도록 어깨를 똑같이 맞대고 자기의 오른쪽 다리를 약간 앞으로 내디디고 왼쪽 다리는 약간 뒤로 디디어 중심을 잃지 않도록 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씨름 기술은 크게 공격 기술인 메치기와 방어 기술인 되치기로 구분하는데 메치기는 허리재간, 다리재간, 손(팔)재간이 있다.      1) 허리재간      상대방을 자기 앞으로 끌어 당겨 위로 들어 좌우로 돌리며 젖혀서 뒤나 옆으로 넘어뜨리는 기술로 배재기, 엉덩배재기, 재치기, 돌려치기, 회목받치기, 회목걸이, 뛰어던지기 등이 있다.   - 배재기 : 상대방을 앞으로 당겨 배위로 들어 올리면서 오른쪽으로 자기의 몸을 약간 돌리며 상대방을 옆으로 채며 넘어뜨린다.   - 엉덩배재기 : 자기의 왼쪽 엉덩이를 상대방의 오른쪽 다리와 왼쪽다리사이에 대고 왼손으로는 상대방의 다리샅바를 당겨 위로 채며 허리샅바를 잡은 오른쪽팔로 앞으로 당겨 오른쪽으로 돌리며 넘어뜨린다   - 재치기 : 상대방을 앞으로 들어올렸을 때 상대방이 발을 자기의 오른쪽 바같다리 무릎 뒤에 대거나 걸었을 때 상대방을 더 앞으로 당겨 허리 샅바는 뒤로 젖혀 주며 다리 샅바는 앞으로 당겨 자기의 몸을 왼쪽으로 돌리며 상대방을 젖혀 넘어뜨린다.   - 돌려치기: 상대방을 앞으로 당겨 올려 다시 위로 들며 자기의 왼쪽으로 돌려들어서 채어 넘어뜨린다. 이 때 다리 샅바를 잡은 팔에 힘을 많이 주어 옆으로 위로 들어 챈다.   - 회목받치기: 상대방 앞으로 당겨서 들며 오른쪽으로 자기의 몸을 돌리며 상대방의 허리 샅바를 앞으로 당겨 상대방의 왼쪽 다리 발목을 자기의 오른쪽 다리 발바닥으로 대며 오른쪽으로 넘어뜨린다.   - 회목걸이: 상대방을 앞으로 당겨 들어올렸을 때 상대방의 오른쪽 발목이자 기의 두다리 사이에 들어오면 자기의 왼쪽 다리에 중심을 두고 오른 쪽 발목을 걸어 당기며 뒤로 넘어뜨린다.   - 뛰어던지기: 자기의 몸을 왼쪽으로 돌리며 또 왼쪽 다리를 뒤로 빼면서 상대방을 자기의 앞으로 잡아당기며 왼쪽으로 세게 채어 두 발을 모두 위로 뜨게 하여 넘어뜨인다.      2) 다리재간      상대방을 자기의 발과 다리로 걸고 앞으로 당기며 또 뒤로 밀며 옆으로 틀며 돌리면서 후리며 넘어뜨리는 재간으로 안다리걸기· 안다리젖히기· 안다리후리기· 앞다리걸기· 덧거리· 바깥다리걸기· 바깥다리후리기 등이 있다.   - 안다리걸기 : 상대방의 왼쪽 다리의 무릎 뒤를 자기의 오른쪽 다리로 걸고 다리 샅바와 허리 샅바를 앞으로 당기며 가슴으로 상대방의 가슴을 뒤로 밀어 젖히며 또 허리를 뒤로 젖히며 넘어뜨린다.   - 안다리젖히기 : 상대방의 왼쪽 다리를 발로 감아 뒤로 미는데 넘어지지 않고 앞으로 힘을 줄 때 다리를 잡은 샅바와 허리를 잡은 샅바를 위로 잡아당겨 들며 오른쪽으로 감은 다리를 젖히며 넘어뜨린다.   - 안다리후리기 : 상대방의 왼쪽 다리를 자기의 오른쪽 다리로 걸고 뒤로 밀다가 넘어지지 않고 오히려 상대방이 앞으로 자기를 밀 때 왼쪽으로 몸을 돌리며 건 다리를 위로 후리며 넘어뜨린다.   - 앞다리걸기 : 상대방의 오른쪽 다리가 앞으로 나왔을 때 자기의 오른쪽 발로 상대방의 앞으로 나온 오른쪽 다리를 안에서 걸어 앞으로 당기며 또 허리 샅바를 당기며 오른쪽 어깨로 상대방의 앞가슴을 왼쪽으로 젖히며 넘어뜨린다.   - 덧거리 : 상대방이 자기를 들려고 자세를 위로 세웠을 때 왼쪽 다리 샅바와 허리 샅바를 앞으로 당기고 상대방의 왼쪽 다리를 자기의 오른쪽 다리로 밖에서 안으로 걸어당기며 가슴으로 밀어 상대방의 허리를 뒤로 젖히며 넘어뜨린다.   - 바깥다리 걸기 : 상대방의 오른쪽 다리가 앞으로 많이 나왔을 때와 중심의 왼쪽에 있을 때 자기의 오른쪽 다리로 상대방의 오른쪽 다리를 밖에서 걸어 안으로 당기며 다리 샅바와 허리 샅바를 앞으로 하여 뒤로 젖히며 넘어뜨린다.   - 바깥다리후리기 : 상대방의 오른쪽 다리가 앞으로 많이 나왔을 때 바깥다리걸기를 하다가 뒤로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앞으로 중심을 주고 밀 때 즉, 미는 힘을 이용하여 자기의 몸을 왼쪽으로 돌리며 바깥다리를 위로 후리며 넘어뜨린다.

  3) 손재간   상대방을 자기의 손으로 앞으로 당기며, 밀며, 앞으로 젖히며 넘어뜨리는 재간으로 앞무릎치기, 앞무릎뒤집기, 뒷무릎치기, 앞다리채기, 덜미잡이, 꼭두잡이, 팔걸이 등이 있다.   - 앞무릅치기 : 서로 어깨를 맞댔을 때 상대방의 중심이 자기의 어깨, 즉 앞으로 쏠렸을 때 자기의 어깨와 오른쪽 다리를 오른쪽 뒤로 빼며 오른쪽 손으로 상대방의 오른쪽 무릎에 대고 앞으로 넘어뜨린다.   - 앞무릎뒤집기 : 서로 어깨를 맞댔을 때 상대방의 중심이 자기의 어깨, 즉 앞으로 쏠렸을 때 자기의 어깨와 오른쪽 다리를 오른쪽 뒤로 빼며 오른쪽 손으로 상대방의 오른쪽 무릎에 대고 앞으로 넘어뜨린다.   - 뒷무릎치기 : 상대방의 왼쪽 다리가 오른쪽 다리보다 앞으로 나왔을 때 자기의 오른쪽 손으로 상대방의 왼쪽 다리 무릎 뒤를 치며 자기의 상체와 마주 대고 있는 상대방의 어깨를 자기의 상체로 밀어 뒤로 넘어뜨린다.   - 앞다리채기 : 상대방의 오른쪽 다리가 앞으로 많이 나왔을 때 또 나온 다리에 중심이 모였을 때 자기의 오른쪽 손으로 상대방의 오른쪽 허벅다리 뒤를 잡아 앞으로 당기며 뒤로 넘어뜨린다.   - 덜미잡이 : 상대방이 어깨를 밑으로 낮추어 즉 밑으로 파고 들어 올 때 상대방의 뒷샅바를 자기의 오른쪽 손으로 넘겨잡고 뒤로 밀다가 밀리지 않으려고 앞으로 중심을 주고 있을 때 자기 오른쪽으로 잡아 당겨 옆으로 채면서 넘어뜨린다.   - 꼭두잡이 : 상대방이 자기의 앞으로 나온 앞다리를 잡으려고 들어올 때 순간적으로 자기의 오른쪽 다리를 더 주며 또 오른쪽 손을 빼어 상대방의 뒷 목덜미를 잡아채며 밑으로 누르면서 또 왼쪽 다리 샅바를 위로 들어채며 오른쪽으로 넘어뜨린다.   - 팔걸이 : 상대방 왼쪽 팔, 즉 자기의 오른쪽 다리의 샅바를 잡은 팔을 자기의 오른쪽 팔로 밖에서 안으로 걸고 위로 상대방의 팔과 몸을 올리다가 자기의 몸을 오른쪽으로 돌리며 엉덩배재기의 동작으로 넘어뜨린다.   되치기는 방어 기술을 말하는데 상대의 메치기가 들어올 때 이에 대처하여 방어하는 재간으로 메치기의 재간을 정확히 습득하면 이에 따라 방어도 할 수 있으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여자씨름   여자끼리 하는 여자 씨름은 지금부터 약 60여 년 전에 진주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1971년 문화재 관리국에서 펴 낸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 경남편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본도 내에서는 진주에서 30년 전에 시작된 듯한데 이의 여파가 산청, 함양, 거창 등지로 파급 되었으리라 본다. 다음은 산청에서 개최된 바를 기록한 것이다.   ① 참가자 - 그 수는 20명 정도이다.   ② 연령층 - 17세에서 40세정도인데 처녀들이 많으나 부인네도 있다.   ③ 복장 - 상반부는 물론이지만 하반부도 나부(裸部)를 가릴 수 있는 옷차림으로 경기에 간편한 복장이다.   ④ 경기방법 - 남자 씨름과 꼭 같이 샅바를 쥐고 하며 경기 규칙도 동일하다. 대전표는 동일 번호를 2개씩 만들어서 심지를 뽑게 하며 예선에는 단회(單回)나 결승에 가면 3판 2승으로 결정한다.   ⑤ 기술 - 남자들처럼 묘기는 없고 그저 힘의 대결(밀거나 밀리거나)이다.   ⑥ 상품 - 1등에 현금 3~5천원 상당의 손틀, 2· 3등은 이에 준한다.   ⑦ 영향 - 여자의 사회 참여 기회를 주며 또 체력 향상의 도움이 된다. 본군(本郡:산청)의 경력이 7년인데 점차 계몽이 되는 것 같다.      □ 기타의 씨름      1) 팔씨름      팔과 팔목의 힘 겨루기가 되는데 두 사람이 엎드리거나 적당한 자세로 오른쪽 팔꿈치를 땅에 대고 상대편의 손을 서로 손바닥이 안쪽이 되게 잡고 경기 신호에 의하여 상대편을 바깥쪽으로 넘어뜨리는 힘내기 이다. 왼손으로 할 때의 요령도 오른손으로 할 때와 같다. 이 경기에서는 몸의 위치와 팔꿈치를 땅에서 떼면 이미 실격이 된다.      2) 정갱이(다리)씨름      무릎을 세워 정갱이를 마주 대어 서로 안쪽으로 힘을 주어 상대편 정갱이를 바깥쪽으로 넘기는 내기이다.   요령은 역시 팔씨름이 팔의 힘을 견주는데 비하여 정갱이 씨름은 다리의 힘과 동시에 정갱이 뼈 압박으로 뼈가 아파 못견디게 되면 항복하고 만다.      3) 외발씨름      한쪽 발을 앞으로 들거나 뒤로 들어 두 손으로 잡고 몸, 무릎, 다리 등을 이용하여 상대편을 쓰러뜨리는 놀이이다.   이 놀이에서는 일정한 원을 그려놓고 그 안에서 행하며 원 밖으로 쫓겨 달아나거나 발을 잡고 있는 손을 떼면 실격이 된다. 이 놀이는 초등학교 아이들이 즐겨할 수 있는 재미있고 활동적이며, 몸의 균형과 순발력을 기를 수 있는 놀이라고 하겠다.


담당자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055-831-2714
최종수정일
2016-06-23 16: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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