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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향토사

8. 각시놀이   오늘날 여자아이들이 즐겨 하는 인형놀이와 비슷한데 풀을 가지고 각시를 만들어 논다고 하여 풀각시 놀이라고도 한다. 각시를 만드는 방법에 있어 먼저 각시의 머리를 만든다. 이 때 달래물구지(물곳 또는 각시풀이라고도 한다) 난초, 실파, 보리잎 같은 풀을 더운 잿속에 묻어 굽기도 하고 혹은 끊는 물에 살짝 데쳐서 부드럽게 하여 사용한다. 그리고 나서 이것을 길이 15cm 정도의 나무가지 혹은 수숫대에 매고 다시 뒤집어서 머리와 같이 둥글게 만든다. 그러면 머리채처럼 늘어지게 되는데 이를 가지고 머리처럼 땋아서 처녀를 만들기도 하고 또 쪽진 머리를 한 각시를 만들기도 한다.   그런 다음 헝겊 조각으로 옷을 만드는데 노랑색 저고리와 붉은 색치마를 만들어 입혀서 각시처럼 꾸민다. 또한 어린이들은 상상력을 동원하여 신랑 모양의 인형을 만들어 신방을 차리는가 하면 밥상을 차려 서로 나누어 먹는 시늉을 하기도 하고 그밖에 이불, 베개, 병풍까지 차려놓고 신방처럼 장난을 하는 것이 각시놀이이다. 아이들이 이 놀이를 할 때 부르는 노래는 다음과 같다.      동두깨미 세간에   아들놓고 딸놓고   씨애미한테 뺨맞고   아프다소리 못하고   입만 딱딱 벌긴(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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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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