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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향토사

6. 오자미 놀이   겨울철에 주로 하는 놀이로서 헝겊으로(색 헝겊이 좋다) 가로 60㎝, 세로 3~4cm가량 되는 자루를 만들어 그 속에 보리나 쌀 혹은 모래를 가득 넣고 입구를 봉해 버린다. 이것을 오자미라고 부르는데 이 오자미를 여러개 만들어 가지고 방안이나 깨끗한 땅, 그리고 마루에서 두사람 이상의 여자아이들이 모여 가위. 바위. 보를 하여 이긴 순으로 시작하는데 오자미 5-6개를 땅이나 마루에 모아 놓고 손으로 한 개만 주어서 공중으로 올리면서 재빨리 또 한 개를 집어 올리고 앞에 올린 것을 되받는다. 이렇게 하여 오자미 모두를 손에 잡고 떨어뜨려 놓으면서 공중의 것을 받는 놀이인데 기민성을 요하는 놀이라 할 수 있다.   또 오자미를 땅이나 마루에 놓지 않고 서서 한손으로 오자미 4개를 번갈아 올리면서 받는다. 다시 두손으로 왼손에서 올린 것은 오른손으로 받고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오자미를 떨어뜨리지 않고 묘기를 부린다. 이 때 실수로 오자미를 잘못 받아 떨어뜨리면 안된다. 이 놀이는 술래가 있는 것이 아니고 개인이 즐기는 놀이이다.   오자미를 사용하는 또 하나의 놀이는 주로 겨울에 마을 빈터나 타작마당같은 비교적 넓은 곳에서 편을 갈라 한 팀은 약 10m 간격을 두고 양쪽에 서고 한 팀은 가운데 서서 왔다갔다하며 상대팀이 오자미를 던지는 것을 피한다. 그 때 만약 상대팀의 오자미에 맞으면 그 사람은 죽게 되고 반대로 상대편이 던진 오자미를 양손으로 받게 되면 점수가 일점 가산되어 죽게 됐던 사람은 다시 살아서 함께 놀게 된다.   이리저리 뛰는 놀이이기 때문에 추워도 이 놀이만 몇 번 하면 이마에서 구슬 같은 땀방울이 맺힌다. 단체성과 기미성을 요하는 놀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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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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