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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향토사

19. 엿치기   계절과 관계없이 비가 오지 않는 날이면 년 중 쉴새 없이 엿장수는 가위소리를 울리면서 목청을 뽑아 \"엿 사시오 엿 사\"하고 동네마다 골목길을 누비면서 소리친다. 장난기가 심한 사내아이들은 두세 명 엿판 앞에 버티고 서서 엿치기 내기를 한다. 자기 눈에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엿가락을 한 개씩 골라 쥐고 차례로 두 손으로 엿을 반 동강 내면서 힘차게 부러진 부분을 순간적으로 확 불면 크고 작은 엿 구멍이 생긴다. 그러면 서로 누구 엿 구멍이 큰가를 보고 구멍이 큰 것을 잡은 사람이 이기고 구멍이 작은 사람은 지게 되어 엿 값을 치르게 된다.   그런데 엿치기 할 때 서로 정하는 대로하여 엿 구멍이 작은 사람이 이기는 수도 있다. 이 놀이는 사내아이들만 하는 것이 아니고 어른들도 심심풀이로 엿치기를 한다. 정자나무 밑에서 엿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 촌극은 구수한 정취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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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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