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죽마(竹馬) 옛날에 죽마고우(竹馬故右)란 말이 있는데 이는 대나무 말을 같이 타던 옛날의 어릴 적 동무란 뜻으로 대나무 말은 어릴 때의 놀이기구로 소중한 것이다. 죽마는 대나무에 말 형상의 물체나 조형물을 가미하는 것이 아니고 단순한 대나무를 가랑이 사이에 끼우고 뒤쪽 끝을 질질 끌면서 뛰어다니는 것이다. 아이들이 여러 명 타기도 하고 혼자 타고 놀기도 하는데 회초리로 자신의 엉덩이 뒤쪽 대 말을 치며 \"이랴! 이랴!”하며 말이 뛰듯 팔짝 팔짝 뛰며 놀았다. 그리고\"말 탄 놈도 끄덕 끄떡, 소 탄 놈도 끄떡 끄떡\"이라는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