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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향토사

6. 팽이 돌리기   팽이는 박달나무나 대추나무와 같이 무겁거나 단단한 소나무와 소나무의 관솔 부분을 깎아서 만드는데 지름이 5~7cm 정도 되는 원통형의 나무를 길이 7~8cm 정도 잘라 1/2~1/3 부분을 원추형으로 깎고 윗 부분에는 태극무늬나 물감으로 무지개 모양을 그려서 돌아 갈 때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고 맨 아래 뾰족한 부분에는 머리를 둥글게 닳게 한 못을 박거나 비어링을 박아서 쉽게 닳지 않으면서 오래 동안 돌아가게 한다. 나무를 깎아 만든 팽이는 무엇보다 균형이 잘 잡혀야 머리를 흔들지 않고 한 자리에 박힌 듯이 서서 오래 돌아간다.   팽이는 보통 몸통을 채로 후려 쳐 가면서 돌리는데 채 막대의 길이는 50cm 정도로 끝에는 명주실이나 노끈 꼰 것을 잡아맨다. 끈의 끝 부분은 실오라기가 약간 풀려서 너슬거려야 팽이에 닿는 부분이 넓어져서 오래 돌아가게 한다.   팽이를 돌리는 방법으로는 팽이채를 오른쪽에 들고 팽이채 끝에 맨 끈으로 팽이의 몸통을 칭칭 감고 팽이를 왼손에 웅켜쥐고서 오른 손으로 힘있게 잡아당기면서 땅 위에 내던지면 팽이는 끝을 축으로 하여 빙빙 돌아간다. 이 때 팽이채로 요령 있게 팽이를 내려치면 계속 잘 돌아가지만 잘못 치면 팽이는 돌지 않고 넘어지고 만다. 넘어지지 않도록 하는데 이 놀이의 묘미가 있는 것이다.   팽이돌리기 놀이 방법에는 오래돌리기, 멀리치기, 빨리돌아오기, 부디쳐돌아오기, 찌개돌리기 등이 있는데 오래돌리기는 일정한 시간동안 팽이를 힘껏 돌린 뒤에 상대방의 팽이와 한번 부딪히고 나서 어느쪽이 더 오래 도는가를 따지는 방법이고 멀리치기는 미리 그어 놓은 줄에 팽이를 세워 놓았다가 신호에 따라 자기의 팽이를 힘껏 쳐서 상대방보다 멀리 가면서도 오래 도는 쪽이 이기는 방법이다. 빨리돌아오기는 출발점에서 어느 지점까지 팽이를 누가 빨리 몰고 돌아오느냐 하는 것이고 부딪쳐돌아오기는 팽이를 몰고 가서 어느 지점에 놓인 장애물에 힘껏 부딪치게 하였다가 되돌아 와 오래도록 도는 쪽이 승리하는 방법이다. 찌개돌리기는 팽이를 한동안 돌린 뒤 채로 팽이를 상대 팽이의 몸통에 번갈아가며 밀어 부딛치게 하여 오래도록 도는 쪽이 승리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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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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