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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향토사

4. 제기차기   제기차기는 주로 겨울철에 몇 사람이 설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나 어울려 할 수 있지만 한 사람인 때에도 심심찮게 할 수 있는 놀이이다.   제기를 만드는 방법은 엽전(葉錢) 하나 혹은 두 개를 포개서 반지(습자지)나 한지(창호지) 헝겊(비단)등을 감은 뒤 그 양쪽 끝을 엽전의 구멍에, 같은 방향으로 꿰어서 그 끝을 갈기갈기 찧어서 술을 만든다. 엽전을 둘러싼 술의 길이는 약 10cm 정도가 적당하다 놀이 방법은 한 사람이 하는 것과 여러 사람이 둘러서서 하는 방법이 있으며 외발차기, 발 들고차기, 양발차기, 뒷발차기 등이 있다.   외발차기는 한번 차고 발을 땅에 딛지만 계속해서 같은 발로만 차기 때문에 가장 안정되고 일반화된 방법이다.   발들고차기는 한쪽 발을 땅에 대지 않고 계속해서 차야 하는데 이 경우 차지 않는 발로 몸의 중심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양발차기는 양발을 교대로 차는 방법이며 뒷발차기는 가장 어려운 방법으로 발 바깥쪽으로 제기를 차는 방법이다.   제기차기는 두 사람 이상이 개인별로 승부를 겨룰 수도 있고 편을 갈라 내기를 하는 수도 있다. 진 쪽에서는 \'종들이기’라 하여 상대방의 서너 걸음 앞에서 제기를 발부리에 던지면 이긴 사람은 이것을 멀리 차낸다. 진 쪽이 그것을 손으로 잡지 못하면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들어주어야 하며 차는 쪽에서 헛발질을 하면 종의 입장에서 벗어나게 된다.    한편 제기를 받아 차는 쪽에서는 일단 받아서 자기 혼자 몇 번이고 차거나 다른 사람에게 차주어 이것을 받아 찬 사람에게까지 종들이기를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종 들이는 사람은 제기를 던지는 헛 시늉을 하거나 일부러 다른 곳으로 던져서 상대의 헛발질을 유도한다.   또, 세 사람 이상이 찰 때에는 갑이 을에게 차 넘긴 것을 다시 병이 받아 차면서 순서대로 다른 사람에게 넘기기도 하며, 여러 사람이 둥글게 둘러서서 순서 없이 아무나 차기도 한다. 이 때에는 헛발질을 한 사람이 종이 된다.   이 놀이는 아이들의 발 운동에도 좋고 몸의 중심을 잘 잡게 해주며 집중력을 길러주는데 좋은 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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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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