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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향토사

11. 11월   1) 동지(冬至)   (1) 동지 드는 시(時)   동지가 여느해 보다 너무 일찍 들거나 너무 늦게 들면 이듬해 농사시절이 좋지 않다.      (2) 애기종지, 늙은동지   동지는 1년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태양 운행의 시발점이므로 이 날의 행사는 정월과 상통하는 것이 많다.   동지가 11월 10일 이전에 들면<애기동지>라 하여 이 때는 팥죽을 쑤지 않거나 첫 새벽에 쑤고 10일 이후에 들면<늙은 동지>라 해서 팥죽을 늦게 쑤어 먹었다.   (3) 동지 팥죽   동짓날 팥죽을 쑤어 먹는 것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우리 고유의 풍속이다. 팥을 삶아 으깨거나 체로 거른 다음 찹쌀로 만든 새알심을 듬성듬성 넣고 죽을 쑨다. 그러나 아무리 먹고 싶어도 대뜸 먹어서는 안된다. 먼저 대청마루와 부뚜막, 광등에 한 그릇씩 떠다 놓고 차례한 다음 대문간이나 마당네귀에 뿌리고 먹어야 한다. 이것은 역신(疫神)이 붉은 팥죽을 두려워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4) 팥죽과 나이   팥죽을 먹을 때 나이 수대로 새알심을 먹는다고 아이들이 새알심을 찾아서 먹는다. 그래서 나이를 물을 때\"너 동지팥죽 몇 그릇 먹었노\"라 하고, 동지를 지나면 설을 쇠지 않아도 한살 더 먹은양 친다.   또 스물아홉과 같이 아홉수를 불길하게 여겨 아홉이 되는 해에는 혼례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나 동지를 지나고 나면 서른으로 여겨 혼례를 올려도 무방하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해서 스물여덟살이 된 사람이 동지가 지났다고 해서 스물아홉살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5) 남녀 품자리 삼가기   동짓날 저녁은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다. 호랑이는 품자리(잠자리)를 같이 하여 교미한 끝에 평생에 새끼 한 마리만 낳기 때문에 사람이 이날 저녁에 잠자리를 같이 하면 호랑이와 같이 자식이 적다고 하여 남녀 잠자리를 동짓날에는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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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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