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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향토사

9. 별베기 방도감관(方都監官)   옛날에 금문에는 바닷가 마을답게 선창에는 소유의 조그마한 전마선이 약 40여척이 있었는데 1950년 이전에만 하여도 갑오징어, 문어, 대구 등이 봄과 여름에 특히 많이 잡혔다고 한다. 금문에 사는 부녀자들은 강지바다에서 잡은 생선이나 조개 등의 해산물을 머리에 이고 걸어서 개양이나 진주에 가서 팔았다고 한다. 그런데 가지고 간 물건이 잘 팔리지 않을 때는 별베기에 사는 방도감관과의 친분이 두텁다든지 또는 친척이 된다느니 하면 너도 나도 달겨 들어 삽시간에 다 팔아 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방도감관은 조선(朝鮮)때 왕족(王族)이 사는 궁전(宮殿)에서 직접 세(稅)를 받던 논밭인 궁방전(宮房田)을 지어먹고 세로 무는 벼를 감독, 수납하던 벼슬아치인 이역(吏役)의 우두머리로 성씨가 방씨(方氏)여서 방도감관이라 하고 그냥 쉽게 방도감이라 불렀다. 얼마나 지독하고 무섭게 세를 받아들였으면 진주, 개양사람들에게 까지도 소문이 나서 방도감만 들먹이면 꼼짝을 못하였을까하고 생각케 해주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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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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