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 첨단 항공 산업의 메카 > 용현향토사



용현향토사

8. 용현극장의 호시절   오동지는 각급행정기관의 소재지로서 항상 사람들이 모이는 기회가 많았다. 추석 무렵에는 송지천의 자갈을 고르고 모래를 펴서 씨름대회도 열고 콩클대회도 열고, 써까래만한 장나무를 꽂아 광목포장을 뺑 둘러쳐서 밤에 활동사진을 보여주던 가설극장이 자주 들어 왔는데 별다른 문화공간이 없었던 당시로서는 젊은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였던 곳이다.   텔레비젼이 없던 1960년대에는 이 가설극장이 성시(盛市)를 이루는 여파를 타고 1960년대 후반 무렵 평송의 국도변에 극장이 세워졌다. 매일 상영되는 영화를 보기 위하여 용현면 내의 젊은 남녀는 물론 인근 남양, 사남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오곤 하였는데 현금이 부족한 시대라 돈으로 바꿀 수 있는 농, 축, 수산물(주로 쌀, 보리, 계란, 개발 등)을 가져와서 인근 가게에서 돈과 바꾸었으므로 오동지의 가게들이 똑똑한 재미를 봤던 때도 있었으며 젊은이들의 유일한 문화공간으로 등장하여 많은 추억꺼리를 만들었던 곳이나 극장을 세운지 약 10년 후인 1970년대 후반부터 텔레비젼이 보급됨으로서 불황을 맞게 되어 이 극장도 문을 닫게 되었다. 그때의 극장 건물은 정미소로 사용되고 있다.


담당자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055-831-2714
최종수정일
2016-06-23 16:21:51
만족도 조사 민원신청  시장에게 바란다  조직도  공지사항  공고/고시/시험 
페이지 수정요청열기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시나요?

평가: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