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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향토사

4. 거북등과 육고자대감   댕밑마을의 북쪽에 있는 고동골땀 뒤에 있는 두 능선이 갈라져 있는 사이에 거북이 등처럼 볼록하게 생긴 산등성이를 볼 수 있는데 이 곳을 ‘거북등’이라 부르고 있다.   금구상천형(金龜上天形)으로 금거북이가 길게 목을 빼어 숨을 들이키고는 하늘로 올라갈려는 형상이라는 풍수설이 전하고 있으며 육고자 대감의 전설이 전설이 있는 곳이다. 구전되어지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 어느 때인지는 알려지지 않지만 궁중의 내시들 중에 육씨(陸氏) 성을 가진 고자 대감이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인지 대궐안의 어느 궁녀의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므로 임금을 비롯한 대신들이 모두 대경실색하여 그 원인을 찾으려고 백방으로 수소문을 하였다. 내시들을 조사하였으나 생식기능이 이미 상실되어진 고자임에 틀림이 없었고 그 당시 의학지식으로는 도저히 원인을 밝힐 수가 없었다. 궁여지책으로 풍수지리설을 활용함이 어떨까하는 의견이 나와 궁내에 관련되는 사람들의 선영을 조사하기 위하여 국풍수를 동원하여 전국으로 파견하여 조사를 하였는데 이 곳 사천 땅까지 천리 길을 내려와 국풍수가 고동골의 지형을 살피던 중 아주 잘 생긴 거북등을 멀리서 바라보고는 ‘정말로 좋은 곳이다’라고 생각하면서 그 주위의 지형을 자세히 살펴보니 거북이의 목 부위에 해당하는 국에 묘지가 하나 있어 옆에 물으니 육씨 내시의 선대 산소임을 알고는 상경하여 육씨를 한 번 더 자세히 조사하니 고자처럼 보이나 잉태를 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알고는 다그치니 궁녀와 놀아난 것을 실토하게 되었다.    그 후 육씨대감은 죽음을 면치 못하였고 선영의 묘소는 다른 곳으로 이장되었음은 물론, 육씨가 집단으로 모여 살던 동네에는 못을 만들어 마을의 흔적을 찾을 수 없도록 하였다고 한다. 국풍수의 조사 내용인즉 육고자대감의 선영이 거북이 목에 해당하는 지점에 처하여져 있어 그런지 육고자의 생식기가 거북이 목과 같이 들이고 빼고 하여 고자처럼 보였다는 이야기였다고 하고 현재 평기마을 북쪽의 가내지 못이 있는 곳이 육씨들이 살았던 동네라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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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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