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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향토사

3. 유인동복오씨효열비(孺人同福吳氏孝烈碑)

  함안조씨(咸安趙氏) 25세손 정식(珽植 譜名;柄植 字;仁瑞)의 처 동복오씨(同福吳氏; 금문의 조용현씨의 증조모)의 효열을 기문으로 불건디에 위치하고 있다.   비문에 가로되, 오씨(吳氏)는 동복인(同福人)이니 사과(司果;문종 원년에 軍制군제를 고쳐 정한 다섯 위衛인 오위五衛의 한 군직軍職) 진영(進泳)의 딸이라, 정묘(正廟) 기축년에 나고 커서 조정식(趙珽植)에게 시집오니 조정식은 관향이 함안(咸安)이니 어계(漁溪) 정절공(貞節公) 여(旅)의 13세손이요, 절도공(節度公) 수천(壽千)의 11세손이다. 할아버지는 광오(光㻍)이며 아버지는 상홍(相洪)이라. 동복오씨가 구고(舅姑;시아버지와 시어머니) 받들기에 도를 다하고 남편인 정식이 학질에 걸려 목숨이 위태함에 의원이 이르기를 인육(人肉)이 아니며 소생하기 어렵다고 하니 오씨가 자신의 왼쪽다리를 베어 먹이므로 회복되니 군자 가로되 시부모에게 도를 다함이 효(孝)가 아니냐. 향리(鄕里) 사람들이 단자(單子)를 올려 여러번 작설(綽楔 ; 정려 → 충신, 효자, 열녀들을 그가 살던 고을에 정문(旌門)을 세워 기리던 일)을 빌었으나 법에 미치지 못하니 애석한지라 정식의 아들 성천(性天)이 이제 다시 정려(旌閭) 빌 곳이 없음으로 길가에 비를 세워 효열의 사실을 밝히니 그 족인(族人) 성호(性浩)를 보내어 내게 명(銘 ; 비석에 새긴 글)을 청하니 세 번 사양해도 얻지 못하여 명(銘)에 가로되 사수(泗水)가 도도(滔滔 ; 물이 넘치고)하고 용산(龍山)이 최최(崔崔 ; 높고 높으니)하거늘 빗돌이 있어 큰 길가에 놓도다.   차(嗟)옵다(아 슬프다. 아 탄식할 만 하도다.)   효열이 금세(今世)에 특별한지라 어찌 오직 금세 뿐이리오 옛적에도 보기 드물도다. 산이 무너지지 않고 물이 마르지 아니하니 오직 한조각의 빗돌과 더불어 이지려지지 아니 하리라.   병자(丙子) 세현(歲玄) 호월(杇月;丑月;월건이 축(丑)으로 된 음력 섣달) 에 전의(全義) 이교우(李敎宇) 찬(撰;글을 지음)이라.   (함안조씨 부윤.숭의공파 세보 언행록에서 발췌한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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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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