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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향토사

2. 효자평산신봉지려(孝子平山申棒之閭)

  별베기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는 신 봉(일명 正基)의 효행을 기린 비석이다. 비문의 효행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인의(仁義)를 근본으로 한 정치와 도덕을 주장하는 유학(儒學)의 가르침을 숭상하고 선행을 장려하는 사회 조류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남지방의 유림(儒林)과 많은 선비들로부터 효행자의 추천이 있으니 이는 사천군 읍남면 온정리에 사는 효자 신 봉(申 棒)으로 자(字)는 화용(和鎔)이다. 출생의 계통을 살펴보면 본관이 평산(平山)으로 좌의정 문희의 후예(後裔)이고 아버지는 대윤(大鈗)이다. 천성(天性)이 지극히 효성스럽고 어려서부터 착한 일을 스스로 다하였으나 불행하게도 아버지께서 고약한 병에 걸려 여러해를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어 백방으로 구호하였으나 효성의 보람도 없이 명(命)을 다하고 세상을 뜨시니 현숙하고 덕을 겸비한 그의 어머니 김해김씨께서는 남편의 병사로 놀라고 마음을 상하여 눈이 멀었으며 봉 자신은 다리에 병이 있고 건강이 나빠 생계를 꾸려 나갈 수 없어 가세는 이루 말할 수 없이 가난하여 걸식을 하며 사는 형편이였다. 여름에는 시원한 곳을 ?고 겨울에는 따뜻한 양지를 양지를 ?아 옮겨다니면서 어머니를 봉양(奉養)하는 중에 등창이 나서 이년동안 약을 써서 낮게 하였으며 또 발치가 나므로 석달이나 입으로 고름을 빨아내어 낳게 하였다. 그의 처 김씨는 남편과 더불어 시어머니를 공경하고 지성으로 보살피니 사람들은 감동하여 효부(孝婦)라 불렀다.   토공(土工 : 흙을 쌓거나 파는 따위의 흙을 다루는 공사, 또는 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을 생업으로 하여 통양에서 고용되어 일을 하였는데 밤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신이 불을 밝혀 문앞까지 바래다 주었다고 이웃이 전하며 어머니의 병이 위급할 때 손가락을 짤라 그 피를 먹임으로써 3일간이나 수명을 연장하였다. 가까운 친척도 없고 부모를 여윈 혈혈단신이라 효의 시작이고 끝이니 인근사람들이 모두 이 가상함을 흠모하고 감탄하여 가난에 찌던 가정을 도와주고 그 효행을 널리 알려 사회의 교육 지표로 삼기 위하여 아름다운 행적(行蹟)을 비문에 새겨 두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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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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