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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향토사

1. 선진별신굿   1)유래(由來)   선진(船津)은 사적 제50호로 지정된 선진리성의 소재지로 고려초부터 남도수군(南道水軍)에 설치한 12조창의 하나로 통양창이 있었던 곳이다. 역사적으로 고려 말엽에서 조선초기에 이르는 동안 우리나라는 왜구의 빈번한 침략을 받았는데, 왜구가 노리는 최대의 목적은 남도(南道)의 조운선(漕運船)의 약탈이었다. 이 때부터 왜구의 앞마당이 되다 시피 된 이곳에 조창을 보호하고 왜적을 막기 위해 창성(倉城)을 쌓았다. 이 창성이 지금의 선진리성의 전신이다. 그러나 이 조운이 수월치만 않고 수난이 많았으니 항상 왜구의 위협과 침략을 받았고 풍랑의 피해도 많았다. 또한 어민들의 생활수단이 고기와 조개잡이었으니 풍랑으로 많은 인명을 앗아갔다. 그래서 초공(梢工) 수수(水手)의 가족들은 그들의 생명과 조운의 안전을 빌기 위해서는 민속신앙에 의거하여 사당을 짓고 제의식을 베풀었던 것이다. 선진 별신굿은 선진 마을에서 오랜 옛날부터 내려온 것이다. 선진성안 별신굿 제전은 지금도 남아 있다.

  2)제의식   음력 섣달 27일부터 제를 차려 그믐밤을 거쳐 신년 정월 초3일(1주일간)까지 별신굿이 행하여진다.   ㉠ 제(祭)가 행하여지는 동안은 마을민 누구라도 부정한 몸으로는 마을에 등어오지 못하며 해산하는 부녀들도 이마을을 떠나 친정이나 이웃마을에서 해산토록하여(아이를 낳도록 하여) 이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였다.   ㉡ 제사지내는 제주는 마을민이 선출하고 선출된 제주는 부정한 곳은 불참하고 남의 음식을 먹지 못한다.   ㉢ 제삿장을 보러가는 것도 제주로 선정된 사람이 삿갓을 쓰고 제삿장을 보며 값은 달라는 대로 주어 값을 깎지 않는 정성을 다한 자세로 물건을 산다.   ㉣ 음식은 제주로 뽑힌 집에서 정성껏 마련한다.   ㉤ 별신굿 전에는 깨끗한 사람이 아니면 제전(祭典)에 나올 수도 없고 복도 받을 수 없으며 축원(祝願)할 수도 없다. 자기 집에서 조용히 보내야 한다.(마을 스스로가 눈에 보이지 않는 양심과 도덕성, 윤리성, 공중보건을 관리함을 보여준다)   ㉥ 현재 선진마을에는 별신당상 제후밭 527평이 현재 그대로 남아 있고 거기서 나오는 수입으로 별신굿 제전비용으로 사용한다.

  3)별신굿의 순서   ㉠ 매년 그 해 섣달 그믐 27일에 온 마을 사람들이 당상나무 제전앞에 모여 신을 모셔다 놓고 마을과 집안의 평안과 풍어를 비는 굿으로 오늘에 이어져 오고 있다.   ㉡ 제가 진행되면 신북을 울려 조화를 이루며 제와 용왕풀이를 할 때는 동민과 아낙네들은 두손을 모아 치성을 드리고 두손모아 축원하고 재배를 한다.   ㉢ 축원과 치성의 소리가 하늘에 닿도록 마을민의 화합의 소리에는 마을의 번영과 풍어를 비는 노래가락에 실어 덩실덩실 춤으로 이어지고 화합하는 마을민의 숨결은 하늘에 닿아 신(神)도 화합하는 마을민의 가슴에 복을 주는 화합마당으로 이어지는 것이 특색이다.   ㉣ 용왕풀이   “천지신명, 일월성신님, 북두칠성님, 산신님, 사해용왕님, 동해청용왕님, 남해적용왕님, 서해백용왕님, 북해흑용왕님, 중앙은 수리태자 옥황님을 모시고 물애기씨, 용궁애기씨, 삼 용왕님께 풍어를 기원합니다.   이 마을 선진에 오셔서 어업하는 선진마을 어민들이 마을 생업에 도움 주소서. 이 조그만 배를 타고 만경창파를 다닙니다. 곱게 탈없이 잘 지내고 풍란 광풍없이 명주바다에 질바람 불어서 가까운 바다로 메주 밟듯 썰물에 들물에 실수없도록 기계 고장없이 배에 줄가지 닻가지 개개치않고 실수없도록 바다에서 잘 보호해 살펴 주시옵소서   재수 대통을 빕니다.”   (음식을 바다쪽으로 향해) 고수레 고수레하며   “용왕님, 용신님, 남용신님, 여용신님, 어른용신님, 용신수비님들 한잔 술차려 놓은 음식 같이 흠향하소서”      ㉤ 마을 화합잔치   이순신장군께서 많은 공을 세우셨네   에헤 에헤야 에헤 에헤야 (후렴)   원도 많고 한도 많다   에헤 에헤야 에헤 에헤야   뜻을 다하지 못하고 가셨구나 가셨구나   에헤 에헤야 에헤 에헤야   물아래 녹수 천량을 마음껏 실었다네   에헤 에헤야 에헤 에헤야   선황님 모셔 싣고 선진바다로 돈 실러가세   에헤 에헤야 에헤 에헤야   사궁덩이 감싱어 낚자 미느리 감싱어 낚자   에헤 에헤야 에헤 에헤야   따러가세 따러가세 대구 따러가세   에헤 에헤야 에헤 에헤야   방에 걸린 대구 따라가세   에헤 에헤야 에헤 에헤야   갈치 멸치는 죽방으로 잡고   에헤 에헤야 에헤 에헤야   대구는 발섭에 열렸네   에헤 에헤야 에헤 에헤야   따러가세 따러가세 대구 따러가세   에헤 에헤야 에헤 에헤야   하루 저녁 이백마리 대발에서 잡았다네   에헤 에헤야 에헤 에헤야   대구 잡았다네   에헤 에헤야 에헤 에헤야   나가세 나가세 썰물 나네   에헤 에헤야 에헤 에헤야   캐로가자 캐로가자 반지락 캐로가자   에헤 에헤야 에헤 에헤야   지물동 오물동 반지락을 바구리에 담아보자   에헤 에헤야 에헤 에헤야   눈틔사람들아 눈틔사람들아   에헤 에헤야 에헤 에헤야   너희들만 잡지마라 너희들만 잡지마라   에헤 에헤야 에헤 에헤야   우리님 밥상위에 속을 잡아 드리련다   에헤 에헤야 에헤 에헤야      ㉥ 신을 모셔냄   춤풀이로 마을민 전체와 함께 합심하여 신을 보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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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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