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주택   주택의 종류(種類)와 주택 구조별 외벽 재료는 단독주택의 대부분이 목조(木造)이고 다음이 철근콘크리트이며 경량철골등 조립식(組立式)도 다소(多少) 있다. 예부터 내려온 건축 양식(樣式)으로는 목조가 절대(絶對) 다수(多數)를 차지하고 있지만 근래(近來)에 개량한 가옥은 대부분 철근콘크리트, 벽돌 등이며 도시형 주택을 닮아가고 있다.   내부 구조를 살펴보면 전통가옥은 보통 4간 홑집으로 큰방＋ 작은방(대청)＋부엌＋갓방 등의 형태가 많고 근래에는 방의 크기가 협소해서 방2개를 1개로 띄어서 사용하기도 하고 부엌을 입식(立式)으로 개조(改造)하거나 외벽에 달아내어 주거 공간을 넓게하여 사용하는 집들이 많다.   농촌에도 스라브형 가옥이 많이 건축되는 것을 보면 몇 년 안가서 전통가옥을 찾아 보기가 힘들 것으로 추측되는데 문화의 흔적(痕迹)을 찾을 수 있을는지 암담(暗澹)하기만 하다.   주택의 울타리도 1970년대부터 불기 시작한 새마을운동 바람 때문에 돌담을 헐고 블록 담장으로 쌓았는데 형태나 질감이 획일적(劃一的)인 느낌으로 거부감을 주고 있는데 반하여 튼튼하고 정교(精巧)하게 쌓은 토담이 자연환경과 조화(調和)되어 향토미(鄕土美)와 토속적(土俗的)인 정취(情趣)를 더 느끼게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