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목씨(泗川睦氏) 찬성공파(贊成公派) (고읍, 예수, 대곡)   목씨(睦氏)는 원래 중국 조(趙)나라에서 계출(系出)된 성씨로서 문헌에 전해지는 본관(本貫)은 사천(泗川)을 비롯하여 수원(水原).계양(桂陽 : 부천의 별호), 옥천(沃川), 전주(全州), 남평(南平), 태인(泰仁), 경주(慶州), 다인(多仁 : 경북의 예천 지방) 등 9본(本)이 있으며, 현존하는 관향(貫鄕)은 (泗川) 단본(單本)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조 휘 효기(孝其)는 고려 때 낭장(郎將), 동정(同正)을 지냈다. 목씨의 본관은 위에서 말한 바 사천(泗川) 단본이나 성씨와 본관의 연원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다만 상고시대(上古時代)에 형제가 있었는데 그들이 매우 화목(和睦)하게 지내어 목(睦)으로 사성(賜姓)했다는 전설만이 전하나 확실한 문헌이 없어서 상고(詳考)할 수 없다.   사천목씨는 고려 말에 무반(武班)으로 기반을 굳히고 중앙 정부와 관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조선조에서 33명의 문과 급제자 중 한분의 정승(政丞)과 두분의 판서(判書)를 내는 등 명문세가(名門世家)로서의 융성을 누렸다. 비록 수는 많지 않지만 수가 많은 다른 성씨들과 맞겨루며 역사적으로 대성(大姓)의 지위를 확보한 목씨네의 가세(家勢)는 다른 희성(稀姓)들과 비교해 볼 때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는 성씨이다.   시조 이후의 종파 세계(世系)는 직장공파(直長公派)를 비롯 감찰공파(監察公派), 장악원정공파(掌樂院正公派), 부장공파(部長公派), 현헌공파(玄軒公派), 사부공파(師傅公派), 괴산공파(塊山公派), 찬성공파(贊成公派), 참군공파(參軍公派), 해주공파(海州公派), 주부공파(主簿公派) 등 11파로 분파(分派) 되었는데, 이 중에서 찬성공(贊成公) 파조 6세손 인길(仁吉)은 5세손 충달(忠達)의 둘째 아들이다.   찬성공 인길(仁吉)은 종형(從兄) 충(忠)과 함께 공민왕조(恭愍王朝)의 대표적인 무신(武臣)으로서 공민왕이 왕이 되기 전에 원(元)나라에 가서 있을 때 중랑장(中郞將)으로서 시종(侍從)했다. 왕이 즉위하자 그 공이 1등으로 등록되고 기철(奇轍 : 德成府院君에 봉군되어 세도를 부려 민폐가 많음)을 처형한데 대한 공로도 1등으로 책록되었다. 홍건적(紅巾賊)의 난 때는 병부상서(兵部尙書)로 왕의 남행(南幸)에 호종(扈從), 종형 충(忠)과 더불어 홍건적을 물리쳐 공을 세우고 지밀직사사(知密直司事)에 올랐으며, 우왕조(禑王朝)에 문하찬성사(門下贊成事 : 正2品)로 전라도에 침범하는 왜구(倭寇)를 무찔렀다. 그는 앞서 공민왕의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폐신(嬖臣)이었으나 한때 감찰사(監察司)에 탄핵을 받아 고향으로 내려가기로 하였고, 또 신돈(辛旽)에게 무함(誣陷)되어 유배(流配)생활을 거듭 하기도 하였다. 뿐더러 우왕 때는 우현보(禹玄寶) 등에게 또다시 무함을 당하여 삭직(削職) 원배(遠配)되고 가산을 몰수당했다. 그러다가 1392년 조선의 개국으로 방면되어 고향인 사천에서 향년 75세를 일기로 파란 많은 생을 마쳤다. 파조 인길의 묘소는 정동 수청리(洙淸里) 산 47번지 이구산(尼丘山) 산자락에 있으며, 이를 호승예불(胡僧禮佛)형이라 일컫는다.   아들 7세손 진겸(進謙)은 부조(父祖)의 유훈(遺訓)에 따라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았다. 일찍이 호학(好學)하여 문장(文章)에 뛰어나고 능서선필(能書善筆)하였으며, 오로지 교자훈손(敎子訓孫)으로 자손들의 창성(昌盛)을 도모 하였다.   19세손 화경(和敬) 통정대부(通政大夫)에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에 이르고, 21세손 창백(昌栢)은 무과에 급제하여 절충장군(折衝將軍) 오위상호군(五衛上護軍)을 지냈다.   22세손 윤평(允平)의 호는 매오(梅塢), 날 때 부터 영오(穎悟)하여 7세에 능히 문장을 읽어서 글을 지었다고 하며, 재기(才器)가 남달라 이른바 신동(神童)이라고까지 불리웠다. 그러나 과거운(科擧運)이 따르지 못해 일곱 차례 초시(初試)하고도 번번히 실패하였다. 만년에 운곡(雲谷 : 현 반룡마을)에 살며 매양 불우(不遇)한 기수(奇數)를 한탄하며 울적한 심회(心懷)를 시(詩)로서 표했는데, “노룡이 갑속에 감춰져 있고 날샌 천리마는 수레안에 엎드렸도다. 하늘 땅 사이에 나를 알아줄리 없으니 머리돌려 푸른 하늘만 우러러 보도다.(老龍藏匣裡 快驥伏車中 天地無知己 回頭仰蒼穹)”고 하였다. 향년 84수(壽)로 질계(耋階) 선교랑 홍문관 부수찬(宣敎郞弘文館副修撰)의 직함이 내렸으며, 문집(文集)을 남겼다. 반용마을 어귀에 비석이 서 있다.   23세손 태림(台林) 자는 응일(膺一)이요, 호는 운와(雲窩)로서 매오공(允平)의 아들 일곱분 중 큰아들로 태어났다. 일찍부터 아버지에게서 가르침을 받아 호학(好學)하였고, 수많은 군서(群書)를 설렵하였다. 1806년(순조 6) 봄에 생원진사(生員進士)에 급제, 계공랑(啓功郞)에 상서원직장(尙書院直長)을 거쳐 흥해군수(興海郡守)를 역임하였다. 특히 문학이 깊었으며 사물의 관조(觀照)에도 해박(該博)함이 특출하여 문장이 저세(著世)하였으며, 능서선필(能書善筆)했다. 군수 재임시에 종옥전(鐘玉傳), 남유록(南遊錄), 서유록(西遊錄) 등을 저술했는데, 이 중에 종옥전은 해학소설(諧謔小說)로서 배비장전(裵俾將傳)과 비슷한 소설이다. 원본이 현재 서울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그리고 남유록(南遊錄)은 대개 시부(詩賦) 형식을 취하여 엮은 것인데 내용 중 동성부(東城賦)는 사천(泗川)의 풍토와 지리, 역사 등을 망라한 향토지(鄕土誌)의 성격을 띄고 있다. 묘소는 사남면 가천리 임좌(壬坐).   이후 후예들의 면면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24세손 조눌(祖訥) : 장사랑 성균관 학유(將仕郞成均館學諭) • 24세손 조현(祖賢) : 증 숭정대부 중추부 판사(贈崇政大夫中樞府判事) • 24세손 조돈(祖敦) : 숭릉참봉(崇陵叅奉, 顯宗大王陵) • 25세손 상균(相均) : 증직 가선대부(贈職嘉善大夫) • 26세손 영우(英宇) : 보명 진영(鎭英), 초대 정동면장(1914~1919)을 역임하여 면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 26세손 진용(鎭溶) : 의령군농촌지도소 소장 역임 • 27세손 만수(晩洙) : 보명 수복(壽福), 한의사 • 27세손 희수(熺洙) : 보명 영수(瑛洙), 하동군으로 이주해 살았으며 독학으로 보통학교 교원 검정시험에 합격하여 교원이 되었고, 또 양의(洋醫) 자격시험에도 합격하여 하동 적량(하동(河東 赤良)에서 개업하였다. 한편 부인(夫人) 진주강씨(晋州姜氏)는 부공(夫公) 독학의 뒷바라지는 물론 5남 1녀를 실패없이 훌륭히 키웠는데 모두 대학을 마치게 하였다. 그래서 당시 주위에서는 신사임당(申師任堂)에 비할 바 없다는 칭송을 받았다. • 27세손 성수(聲洙) : 일명 준근(駿根), 제11대 정동면장(1949~1951. 8. 20) 역임 • 27세손 형수(瀅洙) : 세무공무원에서 정년퇴임 • 27세손 또수(又洙) : 미군 하야리아부대(부산) 노무처 인사계장 역임 • 27세손 창수(彰洙) : 부산 동래교육청 총무과장 • 27세손 진수(璡洙) : 서울대 졸, 치안본부 특별수사대장 역임 • 28세손 정권(楨權) : 서울대 졸, 공학 박사로 재미중(在美中) • 28세손 정은(楨銀) : 서울대 졸,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학박사), 동 대학원 산부인과 과장 • 28세손 정배(楨培) : 법명(法名) 여다암(如茶庵). 동국대학교 교수(철학박사), 대원(大圓)불교대학 학장, 대한 불교법사회 회장 • 28세손 정구(楨九) :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역임 • 28세손 정경(楨敬) : 흥일건설(주) 대표 • 28세손 정호(楨浩) : 흥일건설(주) 전무 • 28세손 정도(楨道) : 진주문화방송(주) 기술부장 • 문중 대표 27세손 명수(明洙.一名 應根). 종손 29세손 민석(旻錫) 서울에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