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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면지

○ 설화의 의의(意義)   우리의 옛 어른들은 어렸을 시절에 어떤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을까? 또한 그 이야기 속에 어떤 꿈을 키웠을까. 우리는 가끔 이런 생각을 가질 때가 있다.   옛날에 들려주고 또 들어온 이야기를 우리는 옛 이야기라고 말해오고 있지만 옛이야기 속에는 한 겨레로서의 정신이며 숨결이 고즈너기 담겨 있다. 그러기 때문에 옛 이야기를 오늘 다시 듣고 싶어하고 옛 이야기에 대해 마음에 끌리는 것은 매우 소중한 일이라 하겠다.   우리는 흔히 옛 이야기라 하지만 그 바탕이 되고 있는 것은 전설(傳說)과 민담(民譚)이다.   전설은 옛날부터 자연스럽게 생겨져서 입에서 입으로 오늘에까지 전해 내려온 예사로운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가 아닌 실제의 이야기인 것처럼 믿어져 내려온 것이다.   특히 우리 겨레는 옛날부터 자연과 가까이 살아 왔기 때문에 산과 바다와 숲에서 생긴일, 산짐승과 얽혀진 이야기 등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다. 그러면서 이 이야기들에서 우리는 우리 겨레의 고운 마음씨며 성품을 엿볼 수 있다.   한편 민담은 민간설화(民間說話)로서 어느정도 지어낸 이야기이지만 그러기 때문에 상상의 세계와 꿈을 찾아보게 된다. 지금 우리가 읽는 명작동화도 실상인즉 전설이나 민담이 글감으로 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전설이나 민담을 읽는다는 것이 우리 옛 어른들의 슬기와 삶의 뜻을 올바르게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우리 한민족에게는 아주 오래 전부터 본디 있는 우리 말이 있었으나 우리글 곧 한글이 만들어진 것은 오백년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의 전설이나 민담은 거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와 오늘에 이른 것이다. 이제 그것을 글로 적어 남녀노소(男女老少) 두루 읽음으로써 옛 이야기의 숨결을 이어 받는다는 것은 여간 뜻 있는 일이 아니다.   그리고 전설과 설화편을 엮음에 있어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전설과 민담 그리고 일화를 찾아 내려고 애를 썼으나 많은 이야기를 알음직한 고로(古老)들이 거의 작고(作故)하시었기 때문에 수집에 많은 애로가 있었음을 밝혀 둔다.   비록 가지수가 적고 내용도 빈약하지만 아무쪼록 여기 이이야기들을 읽고 우리 선인(先人)들의 슬기와 삶의 본을 깨우치기 바라며, 향토를 사랑하는 마음씨를 길렀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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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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