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 첨단 항공 산업의 메카 > 정동면지



정동면지

● 그네뛰기   그네를 경남 지방에서는 ‘구네\', \'군대\', \'군데\', \'군듸\', \'그내\', \'근대\', \'근데\' 따위의 사투리로 불리우고 있는데 사천에서는 주로 \'그네\', \'군대\', \'군데\'로 부르고 있다. 고어로는 <글위>이며 한자로는 \'추천(鞦韆)\'으로 표기한다.   그네의 역사는 일반적으로 고려시대에 성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려 고종(高宗) 초년의 한림별곡(翰林別曲) 제8장 에 가래나무에 맨 그네줄에 홍실로 장식하고 밀고 뛰는 모양이 노래되고 있음을 보면 널리 보급되었던 듯하다.《동국세시기》에 의하면.      “추천은 원래 북방의 융적(戎狄)이 한식(寒食)에 이르러 그네를 뜀으로써 몸을 날세게 하였는데, 뒤로 중국 여자들이 이것을 배우게 되고 또 천보(天寶, 唐, 742~756 A.D)에는 궁중에까지 전파되었고, 한식절에 이르면 다투어 그네를 매어 뛰었으니 이를 ‘반선지희(半仙之戲)’라 하였다. 지금은 단오로 옮겨졌다.”라 하고 있다.      널뛰기와 연날리기가 정초놀이라 한다면, 씨름과 그네는 단오의 놀이임은 전국적 현상이다. 그러나 단오절의 세시적 풍습이 쇠퇴되면서 추석때나 각종 축제시에 그네뛰기 대회를 여는 곳이 많게 되었다. 사천의 경우도 정동면 예수리의 오인(五印)숲에서 그네뛰기를 해 오다가 수양문화제(洙陽文化祭)가 부활되던 1987년도부터 공설운동장에서 해마다 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경기의 승부는 높이 올라가는 사람이 이기는 것인데. 앞으로 올라가는 자리에 높이를 측정하는 장대를 세우거나. 그 위에 방울을 달아놓고 이를 발로 차서 소리를 내게 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사천에서는 그네 발판에 가느다란 줄을 매달아 이 줄로써 높이 오른 길이를 측정하고 있다.   그네는 혼자 뛰기도 하지만, 두 사람이 마주 서서 뛰는 쌍그네도 있다. 부녀자들이 다채로운 한복 차림으로 뛰는 모습은 신선이 오르락 거린다고 할 만큼 날렵하고 아름다운 광경이 아닐 수 없고 좋은 운동의 하나이기도 하다. 성춘향(成春香)이 이몽룡(李夢龍)의 넋을 앗은 것도 따지고 보면 치맛자락 흩날리는 황홀한 광경을 보고 매혹되었으리라 여겨진다. 그런데 요즈음은 남자들도 즐겨 뛰는 오락이요 운동으로 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어린이 놀이터에는 없어서는 안 될 놀이 기구이다.


담당자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055-831-2714
최종수정일
2016-06-23 16:19:51
만족도 조사 민원신청  시장에게 바란다  조직도  공지사항  공고/고시/시험 
페이지 수정요청열기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시나요?

평가: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