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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면지

● 널뛰기   널뛰기란, 길다란 널판자의 목판 밑에 짚단이나 가마니 묶음.또는 가마니에 흙을 넣은 배개모양의 물체를 괴고(혹은 양쪽에다 적당히 구덩이를 파기도 함)널판자 양단에서 사람이 세차게 밟으면 그 반동(反動)에 의하여 서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놀이이자 운동이다.   때문에 한자(漢字)로는 도판(跳板), 판희(板戱), 판무(板舞), 초판희(超板戱)라고 표기하였다. 이른바 시이소(See soiw)와 비슷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의 널뛰기는 그 양상이나 의의에 있어서 독특한 한국 고유의 민속 놀이이다.   널뛰기는 음력 정초에서 대보름까지 처녀를 중심으로 한 젊은 부인의 놀이로서, 윷놀이가 남녀노소의 오락이라 한다면, 연날리기는 소년이나 젊은 남자의 것인데 반하여 부녀자의 대표적 정초 놀이이다. 간혹 추석 때 노는 고장도 있기는 하다.   사천 지방의 널뛰는 장소는 주로 집안의 남새밭을 많이 이용하는데, 널뛰는 판자 가운데 짚이나 가마니 따위를 넣어 시이소처럼 되게 하기도 했지만 앞전에 말처럼 양쪽 끝에 구덩이를 파고 가운데를 도톰하게 돋우어 널을 뛰는 경우가 많았다. 구덩이는 널의 양끝이 닿을 때 삐걱거리지 않도록 흙을 다진 후에 짚북더기를 넣어 완충작용을 하게 했다.   요즈음은 널뛰기의 습속이 많이 사라져 이제 민속촌(民俗村)에서나 구경할 수 밖에 없지만, 30~40년 전만 하더라도 부녀자들의 널뛰는 모습은 참으로 볼만했었다. 무엇보다 우리 부녀자의 의상이 돋보였었다.   온돌방에서 칩거하던 부녀자들의 화려하고 우아하고 청초한 치마저고리가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 아닐 수 없다.그네 뛰는 여인을 유연하다고 하면, 널뛰는 여인은 활발무쌍하여 남자를 무색케 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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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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