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 첨단 항공 산업의 메카 > 정동면지



정동면지

● 낫치기   여름철에 남자 아이들이 꼴을 베기 위해 산에 오른다. 소년들은 망태기나 지게에다 풀을 한 짐 베어 받쳐 놓고 어울려서 ‘낫치기’하며 논다. ‘낫치기’는 먼저 가위, 바위, 보로 순서를 정하여 차례로 낫을 일정한 거리에 던진다. 이때 던진 낫이 넘어지지 않고 낫끝이 땅에 꽂힌다. 놀이 방법은 먼저 낫자루를 빼거나 그냥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날이 선 낫끝과 함께 자루에 박혔던 낫 밑끝이 나타난다.   낫을 던질 때 공중에서 낫이 돌도록 한다. 낫이 땅에 떨어져 꽂이는 모양에 따라 등위가 결정된다. 1등은 낫의 밑끝이 땅에 꽂히고 날 끝이 하늘을 향한 경우이고 2등은 밑끝이 땅에 꽂히고 낫 모양이 <ㄱ>자 모양이며 3등은 날의 끝이 땅에 꽂히고 밑끝이 하늘을 향한 경우이다.   다음은 날끝과 밑끝이 모두 땅에 꽂혀 삼각을 이룬 경우이다.   꽂힌 모양마다 고유의 명칭이 주어져 있다. 어린 시절 농촌에서 자란 사람이면 누구나 ‘낫치기’를 해본 추억들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해가 서산을 넘어가고 어둠이 대지(大地)에 깔리면 소년들은 지게나 꼴망태를 메고 집으로 돌아온다.


담당자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055-831-2714
최종수정일
2016-06-23 16:19:51
만족도 조사 민원신청  시장에게 바란다  조직도  공지사항  공고/고시/시험 
페이지 수정요청열기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시나요?

평가:
닫기

TOP